캔자스시티
투수진의 불안정한 투구로 인해 연패의 늪에 빠진 캔자스시티 로얄스는 이번 경기에 콜 레이간스(8승 7패, ERA 3.36)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9승을 노린다. 레이간스는 3일 디트로이트 원정 경기에서 5.2이닝 동안 2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는 특히 스쿠발과의 맞대결에서 이겼다는 점에서 그의 자신감을 크게 올려줄 수 있는 부분이다. 7월 13일 보스턴 원정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했던 레이간스가 이번 경기에서도 홈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보스턴의 투수진을 상대로 마이클 마세이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올린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홈에서 점차 타격감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8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 것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3.2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패할 때만 잘 던지는 경향이 확연하다.
보스턴
한편,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3연승을 달성한 보스턴 레드삭스는 커터 크로포드(7승 8패, ERA 3.81)를 선발로 내세워 시즌 8승에 도전한다. 크로포드는 3일 텍사스 원정 경기에서 5.1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투구를 이어갔다. 최근 3경기 연속 5실점 이상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크로포드는 7월 14일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했지만, 현재의 부진을 고려할 때 이번 경기에서의 호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세스 루고를 공략하며 요시다 마사타카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6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우완 투수 상대 강점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7개의 안타만 기록했다는 점은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불펜은 4.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나름대로 버텨냈지만, 확실한 셋업맨의 부재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보스턴의 타선은 우완 투수를 상대로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좌완 투수 상대 원정 경기에서는 그 타격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반면 캔자스시티의 타선은 점차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부진한 크로포드가 이들의 타격을 막아내는 것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발 투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에 한 발 더 가까이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