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연승을 이어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번 경기에서 로비 레이(2승 1패 4.40)가 시즌 3승을 목표로 출전한다. 5일 신시내티 원정 경기에서 5이닝 동안 3안타와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둔 레이는 홈런 2발을 제외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최근 두 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홈런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성적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는 워싱턴의 투수진을 막판에 공략하여 9점을 기록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결정적인 4개의 실책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만약 실책이 없었다면 패배로 끝났을 가능성도 있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9회말 2사에서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한 카밀로 도발은 이제 공만 빠른 투수라는 인식이 강해 보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마무리 투수의 부진으로 인해 연승이 종료되었으며, 이번 경기에서 브렌트 허터(0.00)가 선발 또는 벌크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5일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3이닝 동안 2안타와 무실점을 기록하여 즉시 전력감 투수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허터는 AAA에서의 투구를 고려했을 때 선발로서의 불안감이 남아있다. 전날 경기에서 브라이언 우 상대로 단 한 번의 기회에서 3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강속구 공략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후반 4이닝 동안 완전히 봉쇄당한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된다. 새먼스 강판 이후 2.1이닝 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항상 경기의 끝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원정 경기에서 타격이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좌완 투수에게 강한 팀 특성상 허터 상대로도 긍정적인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강속구에 취약하며 좌완 공략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불펜이 흔들리고 있지만, 디트로이트 역시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 따라서 선발에서 우위를 점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