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선발 4년차 우완 우치는 지난해 1군에 데뷔해 53경기 구원으로만 등판했다. 평균자책점 2.28로 대단했다. 올해는 선발로 전환해 양호한 투구를 하고 있다. 보직 전환에도 포심 평균 구속은 지난해와 같은 시속 148.0km다. 볼넷률은 7.7%에서 4.4%로 낮췄다. 다만 확실한 변화구가 없다는 게 약점이다. 여기에 좌타 상대 피안타율이 0.307에 이른다.
지바롯데 선발 16년차 베테랑 니시는 지난해 10년 만에 선발로 전환해 평균자책점 2.69로 호투했다. 올해는 평균자책점이 3점대 중반으로 올라갔다. 안타 홈런, 볼넷이 모두 늘었다.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좌우타자 모두에게 이렇다 할 약점을 보이지 않는다. 다섯 가지 구종을 던지지만 슬라이더와 커브를 제외한 세 개가 구종가치 마이너스라는 점은 만족스럽지 않다.
두 선발투수 모두 에이스급은 아니다. 올해 상대 전적에선 우치가 앞선다. 롯데 상대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1로 호투했다. 니시노는 두 경기에서 5.40으로 고전했다. 두 팀 모두 불펜 폼이 좋지 않다. 롯데는 7월 구원 평균자책점 4.29로 12개 구단 최하위 라쿠텐은 4.21 로 바로 그 윗순위다. 타격은 모두 뛰어나다. 7월 OPS는 라쿠텐이 0.764로 1위, 롯데는 0.700으로 3위다. 하지만 맞대결 타격 성적에선 롯데가 앞선다. 71득점 47실점이다. 특히 타율에선 롯데가 0.311-0.252로 큰 우위다. 롯데 타선은 올해 우치 상대로 충분한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우치에 강한 타자가 많다. 6타석 이상 기준 우치에 타율 0.333 이상을 때려낸 타자만 다섯 명이다. 우치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롯데에는 상성이 나쁜 타자가 많다"고 우려했다.특히 가도나카 가쓰야는 11타수 7안타 1홈런, 사토 도시야는 12타수 5안타다. 사토는 올스타전 2타전에서 6타수 5안타를 때려내는 엄청난 탸격 감을 자랑했다. 오카는 1, 2차전 모두 홈런을 때려냈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한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니시노의 후반기 1선발 역할에 대해 "가장 좋은 공을 던진다"고 했다. 지금 구위를 신뢰하고 있다는 의미다. 오버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