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릭스는 루이스 카스티요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하고 있다. 6월 14일 야쿠르트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7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QS에는 성공했다. 볼넷 1개에 삼진 4개를 잡았다. 세이부에선 다카하시 고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시즌 무승 7패 평균자책점 4.32를 기록하고 있다. 6월 15일 요코하마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5이닝 8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홈런 1개를 맞았다. 볼넷 없이 삼진은 3개였다.
세이부가 4-2로 이겼다. 1회초 1사 3루에서 40세 노장 3번 구리야마 다쿠미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냈다. 3회초엔 4번 기시 준이치로가 시즌 5호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안타 8-9. 홈런 1-1이었다. 선발투수 스미다 치히로는 7이닝 1실점 역투로 5승에 성공했다. 마무리 알베르트 아브레우가 12세이브 오릭스 선발 사이토 교스케는 4이닝 4실점으로 첫 패전. 오릭스는 전날 구원투수 네 명을 투입했다. 다카시마 다이토가 3이닝 52구로 휴식이 필요하다. 연투는 없었다. 세이부에선 두 명이 구원 등판했다. 1이닝/23구 이하씩이었다. 이들 전 이마이 마쓰야의 완투로 연투 투수는 없다.
카스티요는 올시즌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7경기 연속 6이닝 이상을 던졌고 6번은 QS였다. 볼넷률 3.7%로 제구력이 안정된 게 강점이다. 홈런률도 1.4%에 불과하다. 크게 휘어지는 슬라이더도 좋다. 하지만 나머지 세 개 구종이 모두 구종가치 마이너스라는 점은 불안하다. 세이부 에이스 다카하시의 올시즌은 실망스럽다.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시즌 첫 세 번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2.70이었다. 5월 5.59, 6월 5.06 이다. 교류전 세 경기에선 모두 6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마운드에서 조급함이 느껴진다. 패스트볼 구속도 점점 떨어지는 추세다. 올해 다카하시의 포심은 '빠르기만 한 공' 수준으로 전락했다. 평균 구속이 시속 149.7km지만 구종가치가 -10.1이다. 지난해였다면 선발투수 매치업은 다카하시의 우위다. 하지만 지금 다카하시는 슬럼프에 빠져 있다. 올해 첫 오릭스전에서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카스티요는 두 번 세이부전에서 전패지만 평균자책점은 3.55로 나쁘지 않다. 오릭스는 불펜 전력에서도 앞선다. 리그전에서 구원 평균자책점이 2.49로 전체 5위다. 세이부는 4.86으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타격 폼 차이도 크다. 오릭스는 6월 OPS 0.653으로 6위, 세이부는 0.483으로 부동의 꼴찌다. 세이부 타선의 침체는 구조적인 문제다. 지난 10시즌 동안 세이부가 드래프트에서 뽑은 야수 중 WAR 1.0승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한 시즌이 아닌 '통산 WAR이다. 선수 수급과 육성에서 실패했음에도 총책임자 격인 와타나베 히사노부 단장이 감독대행을 맡고 있는 점도 넌센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