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쿠텐은 최근 흐름이 무겁다. 3월 31일에는 소프트뱅크에 2-4로 밀렸고, 전날 경기에서도 1-6으로 완패했다. 특히 전날 경기는 팀 전체가 3안타 1득점에 그쳤고, 득점권에서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시리즈 두 경기 합계로도 3득점에 머물러, 공격 전개 응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뚜렷했다. 홈 개막 시리즈라는 점을 감안하면 분위기 반전이 절실하지만, 현재까지는 타순의 연결과 장타 생산 모두 만족스럽지 않다.
호세 우레나는 이번 경기가 일본 무대 첫 선발 등판이다. 오픈전 성적은 3경기 0승 1패, 평균자책점 5.73으로 아주 강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번 정규시즌 실전, 그것도 최근 가장 뜨거운 소프트뱅크 타선을 상대로 일본 데뷔전을 치른다. 초반 제구가 흔들리면 곧바로 장타 허용으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 결국 우레나의 관건은 낯선 환경에서의 초반 안정감이다.
소프트뱅크는 시즌 초반 가장 안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 3월 31일 라쿠텐전에서 4-2로 승리한 데 이어, 어제는 6-1로 또다시 이기며 개막 5연승까지 완성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야나기타 유키가 선제 2런, 곤도 겐스케가 쐐기 2런을 포함해 3안타를 기록했고, 팀 전체가 13안타를 때려냈다. 선발이 이닝을 끌고 가고, 중간 계투가 리드를 지키며, 중심 타선이 적시에 장타를 터뜨리는 이상적인 승리 공식을 완성시켰다.
오츠 료스케는 선발 상승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진 카드다. 지난해 라쿠텐전 2경기에서 총 12이닝 무실점, 2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체로도 지난해 12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1.92를 남겼다. 시즌 초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두고 좋은 컨디션까지 유지하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 타선의 현재 침체까지 감안하면 훨씬 편하게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이다. 오츠가 초반만 무난히 넘기면 소프트뱅크가 이번에도 주도권을 길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총평 및 프리뷰 (소프트뱅크 승)
오츠는 지난해 라쿠텐전 12이닝 무실점으로 강한 기억을 남겼다. 반면 우레나는 일본 1군 첫 등판이다. 선발의 안정감과 검증된 상대 전적만 놓고 보더라도, 경기 초반 주도권은 소프트뱅크가 쥘 가능성이 높다.
소프트뱅크는 전날 13안타 6득점, 곤도와 야나기타의 장타까지 나오며 중심 타선이 확실히 살아났다. 반대로 라쿠텐은 3안타 1득점에 그쳤고, 이번 시리즈 전체로도 3득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현재 양 팀은 타격감 차이가 꽤 크게 발생한다.
소프트뱅크는 개막 5연승 동안 선발과 불펜, 타선이 비교적 고르게 맞물렸다. 반면 라쿠텐은 선발이 버텨도 후반 공격 연결이 약했고, 흐름을 뒤집을 장타 카드 또한 부족했다. 경기 운영의 안정성은 소프트뱅크 쪽이 훨씬 더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