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릭스
타선 폭발로 역전극을 만들어 낸 오릭스 버팔로스는 사이토 쿄스케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월 28일 닛폰햄 원정에서 3.2이닝 무안타 2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사이토는 4개의 볼넷이 발목을 잡은 바 있다. 평균 구속 141Km의 고속 포크는 대단히 놀랍지만, 일단 제구가 되어야 이야기가 될 듯하다. 전날 경기에서 우치 세이류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화끈한 타격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1회초 3점을 내준 상태에서 1회말 바로 역전을 해낸 것은 이번 경기의 분위기를 선점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 4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추격조들이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 것 같다.
라쿠텐
선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세이부 원정에서 6.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키시는 최근 2경기 연속 QS가 안 되는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오릭스 상대로 4월 10일 원정에서 6이닝 2실점 투구를 해내긴 했지만 최근 낮 경기에서 연속 4실점 이상이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다. 전날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소타니 상대로 3점을 올린 것이 득점의 전부였던 라쿠텐의 타선은 2차전에서 부진한 자신들의 징크스를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2회 이후 8이닝 동안 5안타가 모두 산발이 된 것은 반성해야 할 포인트다. 결정적 2실점을 허용한 니시가키 마사야는 무너질 때 너무 와장창 무너지는 것이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라쿠텐은 딱 1회에만 신났던 반면 오릭스는 경기 후반까지 집중력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2차전의 결과는 3차전에 큰 영향을 미칠 듯하다. 사이토의 첫 등판은 아쉬웠지만 홈에서는 기대를 걸 여지가 있고, 키시는 낮 경기에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현 시점에서 타격전으로 간다면 결국 웃을 수 있는 건 오릭스다. 힘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