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피파랭킹 87위를 기록하고 있는 남아공 대표팀은 대한민국 대표팀과의 4강전에서 2-0 승리를 기록했다. 요르단 대표팀은 본 대회 탑독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 대표팀을 상대로 요르단은 조별과 토너먼트에서 모두 무패를 기록하며 결승으로 진출하는 이변을 만들어내었다. 점유율을 크게 밀렸지만 요르단은 가망없이 박스로 밀어붙이기만을 반복하던 대한민국의 허술한 뒷라인을 시원스럽게 뚫어내는 장면을 여러차례 만들어내었다. 이 과정에서 몽펠리에의 공격수인 알타마리가 조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 또한 큰 역할을 해내었다. 김민재마저 빠진 탓에 수비력이 완전히 해이해진 대한민국을 상대로 돌격대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었다.
카타르
피파랭킹 58위에 위치하고 있는 카타르 대표팀은 이란 대표팀을 상대로 4강전에서 3-2 승리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무패를 기록하며 깔끔한 전적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카타르는 조별 포함 단 4실점만을 기록할 정도로 상당한 조직력을 유지하고 있다. 다소 이른 타이밍에 선제골을 허용했던 카타르는 직후 아불살람의 동점골로 균형을 유지해내는데에 성공했다. 이후 라인을 쭉 올려 빡세게 압박을 가하는 이란의 매서운 공세를 모두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추가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는 페널티킥에 의한 실점이다. 경이로운 수비력을 보인 카타르는 이후 종료직전 알리의 추가득점이 터지면서 역전승에 성공했다.
카타르의 승리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 탑독인 대한민국을 꺾고 올라온 요르단이 고평가를 받을 수는 있겠다. 다만 상대였던 대한민국은 김민재의 결장, 오래도록 문제가 되어왔던 전술의 부재와 수비력의 부실로 불안요소가 굉장히 큰 상황이었고, 이것이 4강에 결국 터진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의 저력보다는 대한민국의 심각한 전술부재가 요르단의 결승진출에 더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카타르는 마찬가지로 일본까지 꺾어낸 저력을 보인 이란을 상대로 미친 수비조직력을 선보였다. 더군다나 이번 대회는 카타르의 홈그라운드다. 여러모로 카타르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어있다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