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4-0으로 칼리아리를 격파하면서 공식전 3연승. 일단 데로시 감독의 첫 스타트는 좋다. 다만 상대가 베로나 살레르니타나 칼리아리였던 만큼, 강호와의 첫 대결인 인테르전이 사실상의 고비. 중원에서 공이 돌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이고, 프리롤을 맡긴 펠레그리니(CM)가 세 경기 세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력이 꽤 좋아진 모습. 다만 중앙에서의 밀집이 주는 단점도 있는 것이, 상대가 일대일 마크나 압박으로 중앙을 틀어막으면, 루카쿠(FW)를 향한 롱볼 밖에는 답이 없어지는 상황이 온다. 인테르의 경우 양 스토퍼들도 전진해서 중앙 싸움이 가능한 전력. 따라서 로마가 오히려 중앙에서의 페이스가 밀려버리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는 상태다. 다행히 앙헬리뇨(LB)가 측면으로 공이 가도 찬스메이킹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스타일이기는 하지만, 데로시 감독의 플랜A 자체가 구현되지 않을 가능성은 꽤 크다.
-결장자 : 에이브러햄(FW/A급), 스몰링(CB/A급), 스피나츨라(LB/A급)
인테르
힘든 상대인 유벤투스를 1-0으로 격파하면서, 나폴리 피오렌티나 유벤투스라는 일정을 3연승으로 슬기롭게 깨나가고 있다. 사실상 우승 9부 능선을 어느 정도 넘겼다는 평가. 물론 강호를 상대로 무리하게 압도적인 스코어를 만들지는 않고 있다. 선제골을 넣으면 양 스토퍼들도 전진하지 않으면서, 수비적인 리스크를 줄이려는 양상, 결국 인테르의 관건은 선제골을 먼저 넣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인데, 뒤랑(FW)과 라우타로(FW)의 활약이 뛰어난 인테르가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무리뉴 감독 체제 아래서의 일이기는 했지만, 로마가 강호인 밀란-유베-볼로냐아탈란타에게 모두 선제골을 허용하는 등, 로마가 기선을 제압당하는 경우가 잦다는 점을 참고해볼 수 있을 것. 이 경우에는 수비적으로 가면서 상대 주포인 '배신자' 루카쿠를 수비하는 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결장자 : 콰드라도(RW/ B급)
인테르가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는 매치다. 일단 로마가 보여주는 공의 순환이 아직 강호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보이는 상황. 인테르가 선제골을 넣고 잠그면 상당히 수비적으로도 안정적인 양상을 보여주는데다가, 로마가 강호들을 상대로 선제 실점을 내주는 경우가 잦다. 물론 인테르도 강호들을 상대로 굳이 다득점을 노리려고 하지는 않는다. 핸디무와 언더(2.5)를 픽하는 것이 더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