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18연패 수렁에 빠졌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3승 20패로 승률은 고작 13.0%에 불과하다. 빅터 웸반야마는 직전 경기에서 3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6블록 3점슛 4/5라는 괴물 같은 기록을 냈다. 현재 평균 3.0개의 블록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만 19세에 불과한 빅터 웸반야마의 재능은 진또배기다. 샌안토니오 코칭 스태프와 구단 수뇌부가 앞으로 얼마나 잘 케어해주느냐에 달렸다. 제2의 카림 압둘- 자바가 될 수도, 랄프 샘슨이 될 수도 있다. 전설의 포켓몬 그 자체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직전 경기에 결장했다. 현지뉴스를 뒤져보니 원정 백투백이었기에 한 경기 휴식을 부여 받았을 뿐이라고 한다. 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지만 믿지 말자. 이번 경기에는 당연히 복귀할 예정이다. 재러드 밴더빌트 역시 허리가 안 좋지만 출전은 가능하다고 한다. 터린 프린스는 결장할 듯 보인다. 하지만 르브론과 밴더빌트가 출전할 수 있다면 별다른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레이커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레이커스의 원정 경기력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5승 8패에 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용이 너무나도 좋지 않다. 스퍼스가 또 다시 플핸을 만들지도 모른다.
이번 경기는 역시 오버가 좋아 보인다. 지난 맞대결 당시 레이커스가 122-119로 신승한 바 있다. 승패 자체는 3쿼터에 이미 갈렸다. 그런데 스퍼스가 4쿼터에 무려 45점을 맹폭하는 엄청난 대폭발 쇼를 보여줬고, 기세에 눌린 레이커스는 하마터면 경기를 내줄 뻔했다. 켈든 존슨과 데빈 바셀, 빅터 웸반야마가 나란히 폭발하니 이보다 더 무서울 수가 없었다. 또, 샌안토니오는 리그 30개 구단 중 세 번째로 빠른 템포의 농구를 하고 있다. 레이커스가 리그에서 여섯 번째로 빠른 페이스를 기록 중임을 잊지 말자. 따라서 난타전이 거의 확실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