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하며 6연승 행진이 중단되었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여전히 강력한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카리, 양효진, 자스티스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는 리그 최상위권의 파괴력을 자랑하며, 특히 최근 5경기 속공 성공률이 57.1%에 달할 정도로 중앙 공격이 위력적입니다. 수비 또한 리그 최고 수준입니다. 안정적인 리시브 라인(성공률 40.5%)을 바탕으로 세터 김다인이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할 수 있으며, 양효진이 버티는 블로킹 라인은 상대 공격수에게 큰 부담을 줍니다. 은퇴를 앞둔 양효진 선수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페퍼저축은행에게 올 시즌 1승 4패로 약했던 상대 전적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으며, 직전 도로공사전에서는 0-3으로 완패하며 경기력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고질적인 문제인 리시브 불안이 해결되지 않고 있으며, 직전 경기 리시브 정확도가 13%에 불과했을 정도로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강점인 중앙 공격을 거의 활용하지 못하고 조이 선수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단조로운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이의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박정아, 박은서 등 국내 공격수들의 기복이 심해 꾸준한 득점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한 세트에 22개의 범실을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 문제를 노출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올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유일한 위안거리지만, 현재의 경기력으로는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현대건설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비록 현대건설이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과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경기력과 팀의 안정성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직전 경기에서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효진을 중심으로 한 높은 블로킹 벽과 견고한 수비는 페퍼저축은행의 단조로운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것입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리시브 라인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 주포 조이의 공격력에만 의존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현대건설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무너질 경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이 상대 전적의 우위를 바탕으로 한 세트 정도를 가져갈 가능성은 있지만, 여기까지가 한계로 보여지며 경기를 뒤집기에는 전력 차이가 큽니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현대건설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