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엄상백 23시즌 7승6패 3.63/22상대 1패 1.32) 엄상백은 시즌 막판 부상을 당했었지만 다행히 컨디션을 회복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었다. 다만 선발로 나서지는 못했었는데 NC와의 시리즈에서 두번 중간에 나왔지만 투구내용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 볼끝의 힘이 좋았을때와는 차이가 있는데 두 경기에서 1.1이닝을 소화하며 2사사구 1실점 비자책 투구를 했다. 패스트볼은 고영표에 비해 빠르지만 포심을 주로 활용하고 체인지업은 고영표에 이어 체인지업 구종가치 2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체인지업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좌타자 상대로 피안타율이 211로 우타자에 비해 현저히 낮은 투수다. LG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 두번 선발로 등판해 모두 홈에서 4.2이닝 1피홈런 4실점 2자책,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연투를 한 투수도 투구수가 많았던 투수도 없었다.
LG(김윤식 23시즌 6승4패 4.22/23 상대 1승 7.00) 김윤식은 올 시즌 초반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부진한 투구를 하며 6월초 2군에 내려가 담금질을 했고 9월에 복귀해 다시 가능성을 보이며 선발로 한국시리즈에 나서게 됐다. 올시즌 17경기 등판해 그중 16번의 선발 등판을 했고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2번을 하며 6승4패 4.22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제구는 안정적이지만 패스트볼의 평균구속이 139.7km 밖에 나오지 않다보니 실투가 나오면 장타로 연결될 위험이 크고 로케이션이 종종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원정에서는 올 시즌 7.7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더 부진한 투구를 했다. KT를 상대로는 시즌 세번 선발로 등판해 홈에서는 3이닝 1피홈런 5실점, 5이닝 무실점, 원정에서는 1이닝 1피홈런 2실점 투구를 한바 있다. 불펜 : 유영찬이 2이닝 35개, 고우석이 1.1이닝 39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임찬규가 3.2이닝 1실점 투구를 한 이후 또다시 불펜을 빠르게 가동하며 7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지만 2차전과 달리 정우영, 함덕주, 고우석이 난조를 보이며 부진했지만 타선에서 3회 오스틴의 선제 쓰리런 홈런에 이어 6회 박동원의 역전 투런 홈런, 9회 오지환의 역전 쓰리런 홈런이 터지며 LG가 8-7로 승리하며 시리즈 성적 2승1패가 됐다. KT 선발 벤자민은 5이닝 4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했고 타선에서는 3회 황재균의 적시타에 이어 5회 김민혁, 알포드, 조용호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고 다시 역전당한 8회 황재균의 적시타에 이어 박병호의 소름돋는 역전 투런 홈런이 터졌지만 9회 김재윤이 역전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패해 1승2패가 됐다.
이번 경기 역시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 선발 김윤식은 구위가 뛰어난 투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안정된 제구력을 지닌 투수다. 로케이션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난타를 당할 위험이 있는만큼 김윤식도 경기초반이라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 빠르게 불펜을 가동해 또다시 불펜데이처럼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유영찬과 고우석이 소화이닝과 투구수가 많아 등판이 불투명하지만 다음날 휴식이 있고 한국시리즈라는 것을 고려하면 또다시 1이닝 정도는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 등판을 하지 않았던 최동환과 손주영도 이번 경기에는 투입할 가능성도 있고 짧게 끊어간다면 여전히 LG 불펜은 까다롭다. KT 타선에서 부진했던 알포드와 박병호가 전날 멀티히트를 때려내는등 타격감을 회복하기는 했지만 LG 불펜을 공략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반면 KT 선발 엄상백은 8월22일 기아전 이후 첫 선발로 나서게 되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두차례 나왔지만 구위나 제구면에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이지는 못했다. 좌타자 상대로 강점을 보이기는 했지만 한국시리즈와 같은 큰 무대에서도 좋은 투구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역대급 경기였던 3차전에서 LG가 승리했고 주축 타자들이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홍창기의 출루가 많아지며 확실히 LG 타선은 까다로워진 상황이다. 거기에 KT의 불펜은 손동현, 박영현, 김재윤에게 의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손동현과 박영현은 지친 기색이 역력하고 김재윤도 전날 무너지며 불펜의 안정감이 떨어진다. LG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