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스공사
대구 가스공사의 경기력은 상상 이상으로 형편없는 수준이다. 개막전에서 모비스에게 박살났을 때는 그래도 변명거리가 있었다. 1옵션 외인 없이 경기했기 때문. 그런데 28일 창원 LG에게 83-92로 완패한 것은 대단히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체력적으로 우위가 확실했고, 경기에 대비할 시간도 충분했기 때문이다. 앤드류 니콜슨은 31점 10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으나 역시나 수비에서 마이너스가 있었다. 또, 공격에서의 부담이 너무나도 크다 보니 막판 체력이 떨어진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오랜만에 실전을 치렀기 때문에 경기체력이 올라와있지 않은 상태처럼 보였다.
서울SK
3경기에서 평균 34.0점을 때려박고 있는 서울 SK의 자밀 워니는 KBL의 지배자이자 절대자라고 보면 된다. 그가 결장했던 지난 27일 모비스전 당시 SK는 꽤나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했다. 전희철 감독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워니의 부상은 심각한 것이 아니고, 쉬어가는 측면에서 직전 경기에 결장했던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이번 경기 출전에 대한 워니의 의지가 엄청나게 강한 상태라고 한다. 따라서 웬만해서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워니가 결장한다고 해도 그래도 여전히 SK의 우세를 예상한다. 가스공사는 LG전에서 너무나도 처참한 경기력으로 일관했고, 심지어 백투백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불리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이번 경기는 오버를 노려볼 만하다고 본다. 가스공사는 컵대회 두 경기에서 각각 98, 97점을 허용하는 등 절망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개막전에서 모비스를 만나 87점을 허용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LG에게 92점을 내줬다. 올시즌 LG는 공격력이 폭락하면서 70점대에 묶여있던 팀이다. 하지만 가스공사를 만나자마자 92점이나 폭격해버렸다. 이는 우연이 아니다. 가스공사는 골밑 높이가 매우 낮은 편이고, 앤드류 니콜슨의 수비력도 형편없는 수준이다. 자밀 워니가 출전한다면 SK가 90점 정도는 어렵지 않게 뽑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