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은 지난 시즌 19승17패 4위를 기록하며 승점 1점차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르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해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비시즌 이소영이 어깨 수술을 받아 시즌 초반 결장하게 됐고 외국인 선수로는 미국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지오바나 밀라나를 지명했다. 아웃사이드 히터를 뽑은 이유가 있는데 외국인 선수 지명에 앞서 아시아 쿼터에서 아포짓 스파이커로 185cm의 인도네시아 국적의 메가왓티를 영입한 것이 이유가 됐다. 메가왓티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수이지만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 두명의 외국인 선수를 지명한듯한 효과가 있다는 평가인데 지오바나 밀라나가 아웃사이드 히터로 안정된 리시브 능력도 가져 가능한 지명이었다. 염혜선 세터에 메가왓티, 지오바나,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세인, 이선우, 박은진, 정호영, 노란 정도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15승 21패 6위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FA시장에서 김수지를 잃은 IBK는 현대건설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을 영입했다. 황민경은 팀의 약점인 리시브 불안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선수로 표승주가 부담을 덜고 좀더 공격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거기에 외국인 선수로는 1순위로 푸에르토리코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인 아베크롬비를 영입했고 아시아 쿼터에서도 1순위로 태국의 주전세터 푼푼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김희진이 무릎수술로 인해 시즌 초반 나서지 못하고 김수지의 이탈로 인해 미들블로커진이 약화된 것이 약점이기는 하지만 전력면에서 꽤 좋아졌다는 평가다. 지난 시즌 팀의 약점을 외국인 선수, 아시아 쿼터, FA 영입으로 두루 보강했다. 푼푼, 아베크롬비, 표승주, 황민경, 최정민, 김현정, 신연경 정도가 주전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6번의 맞대결에서는 정관장이 5승1패로 우세를 보인바 있다. 이번 경기는 IBK의 승리를 노려볼만하다. IBK는 김희진이 무릎수술의 여파로 시즌 초반 결장하며 미들블로커진이 약화됐다는 평가지만 푼푼, 아베크롬비, 황민경을 영입하며 팀의 약점을 완벽하게 메꿨다. 푼푼이 아시안게임을 끝내고 합류해 기존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기는 하지만 세계적인 세터여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황민경이 합류해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리시브 불안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고 표승주가 공격적인 역할에 좀더 치중하면 아베크롬비와 함께 좋은 공격력을 보일 수 있다. 푼푼은 모든 공격수들을 활용할 수 있는 세터다. 물론 정관장도 외국인 선수급의 아시아 쿼터 메가왓티를 영입해 지오바나와 함께 공격을 책임지겠지만 이소영이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하는 것이 아쉽고 주전세터 염혜선이 기복이 있다는점이 문제다. 뒤늦게 합류한 메가왓티와 지오바나에게 얼마나 입맛에 맞는 볼을 올려주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미들블로커진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만 그렇다고 양효진처럼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기는 쉽지 않다. IBK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