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시즌 첫 경기였던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9, 18-25, 25-19)로 승리했다. 1세트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마테이가 7득점을 올리는등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쉽게 세트를 따냈고 2세트에는 2~3점차를 꾸준히 유지하다 세트 중반 김지한의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리며 2세트까지 따냈다. 3세트 중반까지 접전 상황을 이어 나가다 마테이의 범실과 블로킹에 당하며 점수차가 벌어져 한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15-11로 앞선 상황에서 정성규가 5연속 서브를 구사하며 결국 승리했다. 마테이가 29점, 김지한이 13점, 한성정이 12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경기였던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5-27, 22-25, 23-25)으로 패했다. 아흐메드가 아포짓으로 허수봉과 페이창이 미들블로커로 김선호와 전광인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 가운데 1세트 아흐메드가 무려 13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듀스까지 갔지만 듀스에서 아흐메드의 공격이 정한용에게 막히며 1세트를 내줬다. 1세트를 듀스접전끝에 내준 영향인지 2세트 초반 범실이 이어지며 0-4로 시작했고 아흐메드가 분전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오며 2세트까지 내줬다. 3세트 라인업의 변화를 주며 힘겹게 따라가는 양상의 경기를 했지만 경기막판 나온 서브 범실이 발목을 잡았고 결국 패했다. 아흐메드가 3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허수봉이 10점, 전광인이 1점에 그치며 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6번의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5승1패로 우세를 점한바 있다.
이번 경기는 우리카드의 승리를 추천한다. 우리카드는 비시즌 오재성을 제외하고는 주전을 모두 교체하는 판갈이를 했는데 일단 시즌 첫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테이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서 외국인 선수다운 공격력을 •보여줬고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선 김지한은 리시브에서 잘 버텨주며 팀이 승리하는데 기여했다. 주전세터로 나선 한태준도 안정감 있는 토스웍을 보였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대한항공의 통합우승을 저지할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아흐메드는 삼성화재 시절처럼 좋은 공격력을 보이기는 했지만 허수봉이 미들블로커로 나서며 장점을 살리지 못했고 특히 전광인의 컨디션이 완전치 못하다 보니 지나치게 아흐메드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분간은 허수봉을 미들블로커로 내세울 것으로 보이는데 전광인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 상황에서 좋은 전술이 되기 어려워 보인다. 아흐메드에게 공격이 집중되면 승부처에서 상대의 블로킹 노림수에 쉽게 당할 수 있다. 우리카드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