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마리노스 (일본 1부 2위/승패승승패)
우라와에게 당하면서 컵대회 결승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우라와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것이 화근이 되었지만, 무엇보다도 선수비/후역습 성향의 팀에게 빈약한 중앙 수비라인이 공략당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결국 매우 공세적으로 나서는 삿포로를 상대로도 수비적인 안정감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이야기. 특히 하나타카(DF)의 공백을 상당히 느끼고 있는 편으로, 이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면 2위 사수도 어려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도 삿포로가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고전하는 선수비 후역습성향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는 점이 다행. 로페즈(FW/ 19골), 엘베르(LW/8골 7도움)의 기복이 상당히 심해진 상황이기는 해도, 브라질 3톱의 개인 기량과 호흡은 전반적으로 훌륭하다. 이 선수들의 체력적인 난조가 기복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이 있었는데, A매치 기간 동안 회복을 했기를 기대할 수는 있겠다.
삿포로 (일본 1부 14위 / 승패패무패)
가시와에게 1-2로 패배를 기록했다. 오히려 홈에서 가시와의 기세에 밀려버리는 등, 초반부터 불안함이 가득했던 분위기. 패배를 기록한 것도 어찌 보면 당연했다고 할 수 있었다. 역시 매우 공격적인 스타일이 화근. 공격력이 상당히 부족한 가시와를 상대로 전반에만 2골을 헌납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3백을 가동하는 편이지만 양 스토퍼들도 상당히 전방으로 향하는 빈도가 높아, 수비 상황에서는 공간을 어쩔 수 없이 많이 내주는 구조다. 그나마 이런 구성에서 공격력은 장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다행일 것. 오가시와(FW/ 5골), 라차트(AM/7골) 등 주포에 의존하기보다는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골을 넣는 등, 득점 루트가 제법 다양하다. 특히 아사노(RWB/10골 4도움)까지 전방에서 활동하는 빈도가 높은데, 요코하마 마리노스의 수비진을 화력전으로 몰고가 고생시킬 전력 정도는 된다.
기준점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지만, 양 팀의 공격 전력과 플랜 자체의 저돌성을 생각하면 오버(3.5) 가능성은 아주 높을 것으로 본다. 그래도 삿포로의 수비적인 안정성이 요코하마 마리노스보다도 낮은 상황이라, 승리는 요코하마 마리노스가 가져갈 확률이 조금이나마 높지 않을까 싶은 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