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일본 1부 1위 / 무승패승승)
마리노스와의 '1위 결정전에서 2-0으로 승리. 2위 마리노스와의 승점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이 매치 뒤에는 최하위권 쇼난과의 경기가 예정이 되어있으니, 이 경기를 잘 넘기면 우승이 가시권으로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다. 선수비 후역습으로 재미를 좀 보는 팀이었지만, 지난 경기에서는 점유율을 잡은 상황에서도 득점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 무토(FW)와 오사코(FW/ 리그 20골)의 능력이 상당히 좋다보니, 일단 박스 안으로 공을 투입하면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물론 지난 경기에서의 상대는 중앙 수비 능력이 상당히 불안정했던 편이기는 했지만, 득점력이 내려앉는 팀을 공략 못하는 팀은 아니라고 봐야 할 것. 고베의 장점은 상당히 압박의 질이 좋다는 것. 상대가 공을 움직이는 것을 잘 방해하는 편인데, 특히 중요한 실점 상황에서 대응하는 능력이 좋다. 스코어가 좀 벌어지면 두 줄 수비로 블록을 세우면서 지키기에 들어가는 데, 리그 최강인 마리노스 공격진도 이 상황에서는 위협적인 상황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가시마 (일본 1부 4위 / 무패승패무)
3위 자리를 꾸준하게 노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탄력을 제대로 받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경기에서야 스즈키(FW)를 필두로 역습에 나서는 팀이 공략하기 어려운 후쿠오카였다는 점은 참작이 가능할 것. 다만 고베도 두 줄 수비로 지키는 블록의 견고함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가시마가 어떻게든 박스까지 접근은 가능하겠지만, 박스 근처에서는 상대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4-4-2로 나서는 팀인데, 이 때문에 고베에게 주도권을 내줄 가능성이 높다. 기본적으로 고베는 3명의 미드필더를 가지고 있는 팀이라서, 일단 양 윙어들이 중앙으로 좁히지 않는 이상 미드필더진에서는 수적인 열세를 맞이해야 할 것.
고베의 우세를 기대해보겠다. 일단 주도권을 잡은 상황에서도 골을 기록할 수 있을만한 능력을 지난 경기에서 보여주었고, 가시마와 비교하면 중원에서의 수적인 우세도 잡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두 줄 수비의 견고함은 리그 최상위권 팀조차 대응이 잘 안되는 모습이 보여주었던 것은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