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소노
고양 소노가 개막 3연패를 당하는 등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DB와 SK전에 이어 삼성에게도 졌다. 특히 27일 삼성전에서는 무려 20점차로 박살이 나고 말았다. 이정현과 전성현이 나란히 20점 이상을 올렸으나 정작 재로드 존스가 13점에 그쳤고, 다른 국내선수들은 득점포가 완전히 막혀버렸다. 울산 모비스는 27일 SK와의 홈경기에서 78-67로 이겼다. SK가 자밀 워니 없이 경기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그런데 전반에는 상대의 기세에 눌려 생각보다 고전했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후반이 되자 확실한 힘의 격차를 보여주며 승리를 낚을 수 있었다.
모비스
모비스는 직전 경기에서 로테이션 폭을 넓게 가동했다. 덕분에 체력 관리가 아주 잘 된 상태다. SK전 당시 알루마가 20점을 올렸고, 이우석과 서명진, 함지훈, 프림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도 이날 모비스의 수비가 빛을 발했다. 3쿼터 중반까지 40점도 내주지 않는 짠물농구를 보여줬다. 고양 소노는 재로드 존스의 파괴력이 전임자였던 디드릭 로슨만 못하다. 이로 인해 전체 득점력이 뚝 떨어지고 말았다. 디욘테 데이비스는 정통빅맨이고, 팀의 공격전술에 부합하지 않는 유형이기에 큰 기대를 걸기는 어렵다. 모비스는 9인 로테이션을 안정적으로 돌리고 있고, 누가 나와도 제 몫을 한다. 소노와는 다르다. 모비스 우세!
소노는 개막 이후 세 경기 연속 90점 이상의 대량실점을 했다. 지난시즌과의 차이가 있다면, 지난시즌에는 먹힌 만큼 갚아줄 화력이 됐지만 지금은 그게 안 되어 계속 대패 중이라는 것이다. 외곽슛 효율이 뚝 떨어진 것이 안타깝다. 모비스는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개막 3연승에 성공했고, 이번 경기 역시 탄탄한 수비를 보여줄 것이다. 지난 세 경기에서 두 차례나 상대를 67점 이하로 묶었던 모비스의 실점 억제력을 볼 때, 이번 경기에서 소노가 80점 이상 넣을 수 있을 것으로 보기 힘들다. 또, 모비스는 하프코트 기반의 농구를 즐기기 때문에 경기 템포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고, 이로 인해 지난 두 경기에서 모두 78점 이하에 그친 바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언더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