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FC (대한민국 1부 10위 / 패승패승패)
포항에게 0-2로 패배를 기록했다.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인데, 전반적으로 하락세인 팀은 그나마 잘 잡는 편이나, 상승세를 조금이라도 타고 있는 팀을 만나면 승점 3점을 상대에게 내주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강원과 대전을 이긴 경기에서도 한 골 차이의 신승에 그치는 등, 수원FC 하면 생각나는 압도적인 공격력이 잘 통하지는 않고 있다. 이승우(MF)가 지난 달 대폭발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기는 했지만, 올 시즌 최전방에서 뛰고 있지 않은 선수에게 득점을 의존한다는 것 자체를 좋게 보기는 어렵다. 물론 울산 단락에서 설명할 요소 때문에 득점이 아예 막힐 가능성은 적다고 본다. 문제는 상대의 공세적인 스타일을 막아낼만한 상황인지에 대한 여부. 올시즌 수원FC는 압도적인 최다실점 팀인데, 리그에서 50실점을 넘긴 팀은 수원FC가 유일하다.
울산 (대한민국 1부 1위/승무패무승)
ACL에서는 3-1로 빠툼을 제압. 후반전에 압도적인 전력 차이를 구가하면서 주전 선수들인 김영권(CB)과 이동경(AM) 등을 교체하면서 선수단의 체력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주전멤버들이 교체된 것이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점도 있다는 걸 생각하기는 해야 할 것. 특히 수비에서 김영권(CB)이 보여준 플레이는 상당히 심각해보였는데, 박용우의 이탈 이후에 흔들리고 있는 울산의 수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양상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울산도 포항전을 대비하기 위해서 김태환(DF), 주민규(FW)등이 카드트러블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하는 상황이라, 수비 상황에서는 다소 소극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줄 실점은 준다고 생각하고 화력으로 눌러버리는 것이 더 나을수 있을 것.
울산의 승리를 예상해보겠다. 지난 경기 후반 초반까지는 헤멨지만, 어찌되었든 전력의 우위와 적절한 용병술로 전력을 보존함과 동시에 승리를 거두는 모습. 애초에 수원FC의 수비 상황을 생각하면, 공격 전력이 아직도 풍부한 울산을 저지해 낼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봐야 할 듯 하다. 물론 울산도 김영권의 폼과 박용우 이적 공백 이후에는 상당히 수비가 불안해진 편. 오버(3.5)를 노려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