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불안했던 멘딜리바르 체제, 지난 주말 라스 팔마스를 잡고 마침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수비진의 계속되는 실수와 에너지 레벨과 기동력 모두 떨어진 중원,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한 채, 이번 시즌 역시 시즌 초반 분위기가 굉장히 좋지 않다. 지난 시즌 기적의 유로파 우승에 성공하며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올라왔지만 많은 것들이 바뀌어야 하는 팀이다. 그래도 지난 경기 루케바키오의 데뷔전 데뷔골 임팩트, 레전드 라모스가 복귀하며 무실점에 성공한 수비, 많은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다지 어려운 조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스날을 제외하면 이들의 체급이 확실히 강하다는 점에서 조별리그 통과는 어렵지 않아 보인다. 다만 이들의 챔피언스리그 징크스, 이게 가장 큰 문제다.
랑스
랑스는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차지한 팀이다. 랑스의 돌풍은 결국 챔스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었다. 승점 1점 차이로 아쉽게 우승에 실패했지만 1부와 2부를 오가던 팀이 챔스 진출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기적을 만든 팀은 자본이 힘이 지배하는 유럽 축구에서 생존하기 어렵다. 지난 시즌 팀의 주전 공격수이자 시즌 21골을 터뜨렸던 오펜다가 라이프치히로 떠났고 중원사령관 세코 포파나의 사우디 이적, 주요 선수들이 팀을 떠나면서 전력이 약해진 모습이다. 특히 오펜다의 부재가 크다. 랑스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팀 득점 4위를 차지한 팀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0.8골의 페이스다. 실점 역시 2.2골을 기록하며 굉장히 실망스럽다. 리그 5경기에서 1무 4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고 미드필더에서 주전 다수의 부상이 발생하며 전력 누수도 심각하다. 챔스 선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항상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를 배신했던 팀이다. 하지만 랑스는 최악이다. 지난 시즌, 사실상 우승이나 마찬가지였던 기적의 시즌이 끝나고 바로 암흑기다. 수비진이 너무나 심각할 정도로 불안한 상황이고 오펜다와 세코 포파나 등 팀의 핵심 선수들이 떠나면서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도 해결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비드 코스타와 지미 카보 등 •주전급 자원들의 명단 제외와 남팔리스 멘디. 아이다라의 출전이 애매한 팀 사정도 불안 요소다. 일단 오펜다가 떠나고 득점 마무리가 안 되는 상황이다. 세비야 상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세비야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