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로마의 시즌 초반이 굉장히 불안하다. 개막전은 그럴 수 있었다. 하지만 디발라와 펠레그리가 복귀한 지난 경기, 로마는 전반 4분 만에 실점하며 시작부터 꼬였다.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터치 실수와 상대 역습에 완전히 당해버린 수비진도 불안했다. 개막전 2골의 주인공 벨로티는 부진했고 디발라, 펠레그리니 등과의 호흡은 좋지 않았다. 로마는 두 선수가 공격의 중심이다. 하지만 두 선수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태미 에이브러햄이 필요하다. 전방에서 버텨주는 유형의 선수와 궁합이 좋고 이를 무리뉴 감독이 원하고 있다. 경기력적인 문제라기보다는 이번에 수비 쪽 보강에 실패한 로마의 구조적인 문제로 보이는 패배였다. 요렌테의 빌드업 능력과 패싱 센스는 돋보이지만 역습이 좋은 팀을 상대로 그를 선발로 기용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디발라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 첼시에서 합류한 루카쿠는 당장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니다.
•결장 확정
태미 에이브러햄[ST], 헤나투 산치스[CM], 쿰불라[CB]
출전 여부 불투명
디발라[CAM]
밀란
로마와 다르게 밀란의 출발은 좋다. 개막전 2-0 승리, 2라운드 토리노 상대로 4-1 승리다. 신입생들이 빠르게 팀에 적응했다.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온 풀리식과 로프터스-치크는 원래 밀란의 선수였던 것처럼 뛰고 있다. 특히 풀리식, 2경기 연속 득점을 터뜨리며 밀란의 약점이었던 우측 라인을 강화했다. 프리미어리그 시절보다 약해진 압박과 느려진 공격 템포 덕분에 그의 강점이 살아났다. 테오와 레앙이 뛰는 왼쪽 공격은 여전히 밀란의 강점이다. 하지만 우측에서 새로운 공격 옵션의 등장으로 밸런스를 맞추며 밀란 공격이 더욱 다채로워진 모습이다. 나폴리와 함께 여전히 공격적으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화려한 팀, 우승 후보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결장 확정
벤나세르[CM]
• 출전 여부 불투명
프리뷰
시즌 초반 로마가 굉장히 어려울 것이다. 무리뉴의 3년차 징크스도 무시할 수 없고 지난 경기에서 수비진이 너무 많은 약점을 노출했다. 발이 빠른 이바녜즈가 팀을 떠났고 쿰불라는 부상이다. 현재 이들의 주전 수비수들은 속공에 굉장히 큰 약점을 노출하고 윙백들과 미드필더들의 수비 가담이 요구된다. 로마는 윙백들이 공격에 가담하지 못하면 디발라나 펠레그리니의 개인 기량으로 득점 기회를 창출해야 하는 팀이다. 테임 에이브러햄이 부상인 상황에서 후방에서의 긴 패스 공격은 무의미할 것이며 디발라가 선발로 출전하기 어렵다는 점 역시 불안 요소다. 기동력을 살려 빠른 템포로 공격을 시도하는 밀란을 제대로 막아내기 어려울 것이다. 밀란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