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한민국 1부 9위 / 패무승패패)
대구에게 1-0으로 패배. 대구에게 6경기 무승 행진을 깨게 하는 승리를 선물해주고 말았다. 중원에서 치열하게 밀고 당기는 양상이었지만, 결국 빈약한 득점력 때문에 발목을 잡혀버리고 말았다. 사실 제주가 공세적으로 밀어붙이는 양상이기는 하지만, 선수들에게 자유도를 주는 감독의 방식은 나쁘게 말하면 '방치'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듯. 실제로 중앙에서 공이 잘 안풀리면 롱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이 방식은 피지컬과 공중볼이 좋은 팀을 만나게 되면 공격력이 대폭 깎이는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페트레스쿠 감독의 스타일이 '무조건 전방압박'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전북은 리그 최소 실점으로, 안정된 포백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팀. 제주의 빈공이 이어져도 이상하지는 않다.
전북 (대한민국 1부 4위 / 승무승패무)
이미 리그 우승 경쟁에서는 탈락했다고 볼 수 있었지만, ACL 진출을 위해서 박차를 가해야 할 때. 그러나 울산 현대전 패배 이후 치른 대전과의 경기에서도 1-1 무승부에 그치며, 좋지 못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결국 기회에 비해서 결정력이 떨어지는 양상을 극복하고 있지 못한 상태. 볼을 오래 소유하는 중원의 힘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그러나 페트레스쿠 감독이 부임한 이후, 리그에서 3골 이상을 터뜨린 경기는 전무한 상태. 아무리 조규성이 이탈한 상황이라고 하지만, 수비에서 유독 부실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 대전을 상대로도 멀티 득점에 실패했다는 점은 아쉬운 상태. 직선적이고 측면에서 활로를 찾는데 집중하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만, 결국 중앙의 둔탁함은 전술로 해결될 무언가가 아닌 듯 하다.
가장 추천하는 픽은 역시 언더(2.5)가 될 것. 제주의 특색은 경기가 안 풀리게 되면 뻥축구로 변질되는 경우가 잦다는 것이고, 전북도 내용에 비해서 그다지 결과가 뚜렷한 상황은 아니다. 전북이 최소 실점 팀이고, 제주의 빈공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북이 한 골로도 경기를 가져올만한 역량은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스코어 접근이 가장 안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