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 (일본 1부 9위 / 패패무무패)
세레소에게 0-3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서 리그에서 6경기 때 승리가 없는 매우 좋지 못한 흐름을 타고 있는 상황. 그나마 난타전을 벌이면서 경기 자체를 재미있게 만들던 득점력마저 지난 경기에서는 침묵하는 모습이었다. 후반전에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 지난 경기 실점 중 상대가 필드플레이로 넣은 것은 하나도 없었는데, 그래도 후반에 자책골 하나, PK 두 개가 나오는 등 수비적인 집중력에서 난조를 크게 보이는 모습. 선수단의 노쇠화와 전반적인 활동량 저하 때문에 시즌이 지날수록 체력적인 문제가 엄습해오는 듯 하다. 6경기 무승을 기록하는 동안 90분 이후에 실점한 비중도 50%나 된다. 그나마 중원에서의 패스워크로 전방으로 공을 투입하는 양상 자체는 잘 만드는 편이다. 2선의 야마다(MF/리그 7골 4도움)가 연결고리 역할과 동시에 득점력도 꽤 잘 보여주고 있는 편인데, 문제는 다미앙(FW), 미야시로(FW) 등 최전방 라인의 화력이 지난 시즌보다는 확실히 떨어졌다는 것,
도쿄 (일본 1부 10위 / 패패승패)
후쿠오카에게 0-2로 패배하면서, 1차전 1-0 승리가 역전되고 말았다. 후쿠오카의 철벽 같은 수비에 막혀버리고 말았는데, 지난 경기에서 도쿄가 기록한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을 정도였다. 물론 지난 경기에서는 갑자기 3-3-2-2라는 생소한 전술을 썼다는 점을 감안하기는 해야 할 듯. 중앙을 아예 들어막고 지키기에 들어가겠다는 의도로 보여졌는데, 4백에 익숙한 선수들이 이 전술에 혼란을 느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4-2-3-1로, 전방압박라인에 꽤 힘을 주는 양상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다만 도쿄도 최근 리그 세 경기에서 전반 초반에 골을 허용하고 끌려다니는 양상이 짙어, 난타전 양상을 예상해야 옳을 것으로 보인다. 전방압박이 풀리는 경우 볼란치가 커버해야할 범위가 넓어진 것을 대응하지 못하는 셈. 가와사키가 상당히 패스워크로 전진하는 능력이 뛰어나 도쿄도 수비적으로 난조를 보일 가능성이 꽤 높다고 봐야 한다.
오버(2.5) 양상을 예상해보는 매치다. 가와사키의 에너지레벨 문제와 도쿄의 선제골 실점 비중을 생각하면 초반부터 종반까지 꽤 골이 많이 터지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난타전 양상에서는 승무패 변수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쪽을 선택하기에는 어려울 것이고, 되도록 스코어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한 매치가 될 것 같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