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컵대회에서 예선부터 시작해 3일 연속 경기를 치르는 악조건 속에서도 결승까지 올라 KT 상대로 초반 크게 뒤지던 경기를 뒤집어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24승30패 6위로 간신히 6강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SK에게 패하며 시즌을 끝냈고 FA 최준용을 영입하며 KBL판 슈퍼팀을 구성했다. 기존의 허웅, 이승현에 최준용이 합류했고 송교창이 11월에 제대하면 더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가드진이 여전히 빈약하다는 평가지만 그래도 FA로 이호현을 영입하며 정창영과 함께 가드진을 이끌게 됐다. 다만 최준용이 컵대회 결승전에서 다치며 한달여간 결장할 예정이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외국인 선수는 라건아의 짝으로 알리제 존슨을 영입했는데 컵대회에서부터 맹활약하며 MVP를 기록하는등 라건아의 출전시간보다 알리제 존슨의 출전시간이 늘어나며 옵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호현, 허웅, 정창영, 이승현, 알리제 존슨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이근, 라건아, 송동훈 정도가 주요 식스맨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컵대회에서 SK 상대로 패한 이후 소노 상대로 연장 접전끝에 승리했지만 결국 예선 탈락을 하며 끝냈다. 지난 시즌 14승 40패를 기록하며 또다시 리그 최하위에 그치며 시즌을 끝낸 삼성은 FA로 이호현이 팀을 떠나고 장민국은 일본으로 진출하며 국내 선수진의 전력은 더 약해졌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는 잘 뽑았다는 평가인데 컵대회에서 코피 코번이 맹활약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번은 210cm의 정통센터로 큰 키에 파워가 좋아 과거 나이젤 딕슨의 상위버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단순히 힘만 좋은 선수가 아니라 피딩 능력도 있고 골밑에서 스텝도 좋아 1:1로 코번을 막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2옵션으로는 이스마엘 레인을 영입했는데 10분 정도는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이고 아시아 쿼로는 아반 나바를 영입했는데 컵대회에서 SK 상대로 3점슛 3개포함 17득점을 올리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김시래, 이정현, 이동엽, 이원석, 코번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최승욱, 신동혁, 아반 나바, 이스마엘 레인이 주요 식스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6번의 맞대결에서는 4승2패로 KCC가 우세를 보인바 있다.
이번 경기는 삼성의 승리 또는 삼성의 핸디승을 노려볼만한 경기다. 삼성은 컵대회에서 예선 탈락을 하기는 했지만 코피 코번의 활약으로 기대를 모으는 팀이다. 정통센터로 높이도 좋고 파워도 좋은데 단순히 파워로 밀어붙이는 스타일만이 아니라 순발력이나 스텝도 좋아 골밑에서 KCC가 1:1로 막기가 쉽지 않은데 코번은 피딩 능력도 좋아 외곽에서 지원만 어느 정도 되면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다. 컵대회에서 이정현이 좋은 모습을 보였고 2년차가 된 신동혁이나 김시래 모두 외곽능력이 있고 특히 이원석이 올시즌 3점슛까지 장착한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KCC의 경우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슈퍼팀이라는 것을 증명했지만 최준용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최준용이 코트에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큰데 최준용은 공수에서 핵심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 알리제 존슨이 분명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코번과 페인트존내에서 맞붙기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고 외곽으로 겉돌수 밖에 없는데 그렇게 되면 존슨의 장점이 반감될 수 밖에 없다. 허웅은 슛이 좋은 선수이지만 야투에 기복이 있는 편이고 이승현은 더이상 스코어러가 아니다. 이호현이 있기는 하지만 KCC의 약점은 분명 가드진에 있고 최준용의 빈자리는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삼성의 승리 또는 핸디승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