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바오
레알 마드리드와의 개막전에서 굉장히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던 빌바오는 오사수나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는 득점이 빠르게 터졌다. 경기 시작 11분 만에 이냐키 윌리엄스의 득점이 터졌고 곧바로 구루제타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압박 이후의 전환 과정이 상당히 매끄러웠고 미드필더에서 볼을 탈취하는 능력도 뛰어났다. 역시 골만 터지면 높이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왼쪽 측면에서 니코 윌리엄스가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오사수나의 측면을 무너뜨렸다. 개막전과 다르게 선수들의 폼이 나쁘지 않았다. 산셋이 퇴장당한 이후 끝까지 리드를 지킨 수비수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문제는 이러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한다는 점, 이들의 가장 큰 적은 본인들이다. 기복이 문제다.
·
결장 확정
산셋[CAM], 예레이 알바레스[CB], 데 마르코스[RB],
놀라스코아인[CDM]
출전 여부 불투명
베티스
비야레알을 격파했던 베티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비겼다. 상대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실점도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페키르와 엔히키가 뛸 수 없는 상황이지만 베티스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지난 경기에서 돋보이진 않았지만 이스코의 합류가 베티스의 중원 운영을 달라지게 만들었고 3선에서 마크 로카의 안정감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애브너 비니시우스, 폭발력을 갖춘 왼쪽 풀백이다. 그가 왜 이번 시즌 주전 풀백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제공권 수비에 대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경기력이다. 이스코와 로카의 합류로 중원이 달라지면서 중원 문제로 고생했던 지난 시즌 후반기와는 달라졌다.
결장 확정
클라우디오 브라보 [GK], 페키르[CAM], 루이스 엔히키[RW],
윌리앙 카르발류 [CDM]
출전 여부 불투명
프리뷰
솔직히 시즌 초반 두 팀의 경기력과 분위기를 따지면 베티스의 우위다. 이스코와 로카의 합류로 베티스의 중원이 달라졌다. 하지만 역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지난 시즌 후반기, 베티스는 빌바오 원정 징크스를 깼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 빌바오는 안방에서 베티스 상대로 9연승을 달성한 팀이다. 산셋의 부재와 빌바오의 결정력 난조를 감안해도 상대 전적의 열세와 동체급의 싸움이라는 점에서 베티스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쳐주기는 무리다. 빌바오 역시 유럽 대항전 진출에 도전하는 팀이고 중, 상위권 수준의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무승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