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
역시 만만한 팀이 아니다. 강팀 소시에다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가져왔다. 시즌 초반부터 굉장히 많은 부상자가 존재했고 로메우, 카스텔라노스 등 주전들이 팀을 떠난 상황이었다. 하지만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소시에다드의 공세를 잘 버텨냈고 치간코프를 10번 위치에 기용하는 새로운 전술은 성공적이었다. 알레익스 가르시아와 앙헬 에레라의 미드필더 싸움도 준수했다. 소시에다드 상대로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는 느낌이 없다. 오히려 점유율을 더 높게 가져가면서 상대를 위협했다. 게다가 새롭게 영입한 우크라이나의 괴물, 도브비크의 데뷔전 데뷔골이 터졌다. 그는 굉장한 피지컬을 보유한 선수이고 빠르게 득점을 터뜨리면서 적응 속도가 빠르다. 지금까지는 굉장히 좋은 영입으로 보인다. 다만 여전히 역습에 취약한 문제는 미첼 감독 전술의 고질적인 문제다.
헤타페
헤타페의 개막전 역시 대단했다. 바르셀로나와 비겼다. 바르셀로나 상대로 홈 3연속 무실점이다. 굉장히 보수적인 운영, 보르달라스 감독 다운 경기 운영 방식이었다. 하지만 전반 42분에 상대 선수의 퇴장이 발생했음에도 후반 시작 후 마타의 퇴장이 발생하며 다시 주도권을 내줘야 했다는 점은 아쉽다. 위날과 밀라가 빠진 공격진 역시 문제, 특히 지난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위날이 빠지면서 헤타페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헤타페의 약점은 역시 얇은 엡스, 전반기를 위날 없이 보내야 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문제를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시즌 초반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동하게 된 후안미 라타사는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득점력을 신뢰할 수 없는 선수다.
프리뷰
양 팀의 대결은 9번 연속 홈 팀이 승점을 챙겼다. 굉장히 수비적인 헤타페와 약팀 상대로 몰아칠 수 있는 지로나의 싸움이다. 경기는 1골 싸움이 될 전망이다. 헤타페는 라인을 내리는 팀이고 두 줄 수비를 시도하며 상대의 흐름을 거친 피지컬 싸움으로 끊어내는 팀이다. 수비진이 부담 없이 경기할 수 있는 팀이지만 공격진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상대의 공격 상황에서 지연 행위를 통해 흐름을 끊고 공격수들이 수비 진영으로 복귀하면서 밀집된 형태의 수비를 보여준다. 다만 지로나는 장신 공격수를 보유한 팀이고 미드필더 3명의 합과 찬스 메이킹 능력이 워낙 좋은 팀, 근소한 차이로 홈 개막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지로나다. 지로나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