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메이카 (FIFA 43위 / 승패승무승) 파나마를 0-1로 잡아내면서 파나마의 탈락을 결정지었다. 내친 김에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여자 월드컵에서는 3전 전패로 탈락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4년간 자메이카의 경기력이 꽤 많이 올라온 상황으로 볼 수 있겠다. 두 경기에서 1득점에 그쳐버린 득점력을 고평가하기는 어려운 상태. 다만 이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두어도 16강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라 득점력 자체가 이 경기에서 보여줄 자메이카의 전략에 큰 영향력을 끼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과의 전력 차이를 인정하고 최대한 수비 라인을 단단히 구축한 뒤 간헐적인 역습을 가하는 형태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애초에 자메이카의 조별리그 유일한 골도 코너킥에서 나온 세트피스 득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 경기 결과가 어찌 되었든 자메이카의 다득점 양상 경기 운영은 예상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브라질 (FIFA 8위 / 패무승승패) 난적인 프랑스에게 결국 1-2로 패하면서 천하의 브라질이 ‘경우의 수’를 논하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무조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브라질이 탈락하게 되면 28년만에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앞서 언급한대로 자메이카의 경우 대놓고 ‘비기기 작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 경기의 주도권 자체는 브라질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프랑스가 자메이카를 상대로 무득점에 그치면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이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보여주고 있는 자메이카의 수비적인 퍼포먼스는 브라질 입장에서는 확실히 부담이 될 것이다. 4년전 자메이카를 만났을 때는 3-0의 낙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당시의 자메이카와 현재의 자메이카는 완전히 다른 팀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 승리를 거두기만 해도 2위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브라질이 무리할 이유는 크게 없어 보이기도 하다. 브라질이 ‘화력’을 100% 보여주기에는 여러모로 애로사항이 많다.
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는 저득점 플레이로 전개될 것이라는 부분이다. 브라질이 전반적인 주도권은 잡겠지만 자메이카의 수비적인 퍼포먼스와 저항이 만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다. 자메이카의 팀컬러가 다득점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기도 하고 무승부에도 만족을 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