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롯
홈에서 열린 PO 3차전에서 72-76 패배한 캐롯! 디드릭 로슨이 22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이정현도 17득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국내 자원들의 3점 득점 지원도 나쁘진 않았다.(이날 캐롯 3점 16개, 38.1%) 다만, 주포가 되어줘야 할 전성현의 슛감 자체가 쉬이 올라오는 모습이 아니었고, KGC의 풀코트 프레스에 체력소모가 컸던게 후반들어 눈에 띄게 티가 낫다. 4Q KGC도 똑같이 퍼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캐롯은 3Q부터 그 증상을 드러냈고, 결국 이게 4점차 패배한 가장 큰 이유가 되고 말았다.
KGC
PO 3차전 원정 경기에서 76-72 승리, 먼저 2승을 따냈다. 앞선 경기에서 "오세근 출전시간"을 놓고, 체력이냐 부상이냐 말이 많았는데, 이날은 선발출전해 26분을 뛰며 15득점 11리바운드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고, 변준형은 3점 뿐 아니라 돌파 공격까지 만들어내며 도합 26득점을 쓸어담았다. 다만, 2가지는 아쉬움이 남았다. 첫째, 스펠맨! 물론 이날 결정적인 블락에 풀코트 프레스 수비까지 가담하며 최선을 다해주긴 했지만, 주포가 되어야 할 그가 5득점에 그친건 아쉬움이 컸다. 둘째, 4Q 방전이었다. 캐롯이야 워낙 치열하게 싸우고 4강까지 올라왔으니 퍼질만했다지만, KGC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고작 3경기 소화했음에도 너무 빨리 퍼지는 느낌이었다.
◆결론
오늘 4차전을 앞에두고 KGC에 찜찜해 보이는 점들은 분명히 있다. 첫째, 오세근이 앞선 경기보단 3차전에서 확실히 길게 뛰었다. 그런데 접전의 경기에서도 고작 27분 남짓도 투입되지 않았다는 점은 뭔가 뒷맛이 개운치 않다. 분명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뭔가가 있는게 아닌가 싶다. 둘째, 스펠맨이 부진했다. 그런데 스펠멘의 커리어를 돌아보면 한번 부진하면 그 흐름이 꽤 길게 가는 경향이 있었다. 셋째, 고작 3경기 치르고 퍼지는 장면이 3차전 4Q 에 나왔다. 그런데 다음 사항들에 좀더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KGC가 직전 3차전에서 4Q에 퍼졌다면 캐롯은 3Q부터 퍼지기 시작했다. 어쨌거나 또 한번 수비로 압박하면 캐롯이 무너질 확률이 높다 봐야 한다. 둘째, 이정현이 이날 발목을 다친 뒤 아이싱하며 퇴근했는데, 상태가 심각한건 아닌듯 보였지만 에이스가 발목 아이싱하고 퇴근한 점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기 힘들다. 셋째, 김상식 감독이 아마 속에 천불이 날게다. 김승기 감독이 마치 "KGC의 현재 경기력은 내가 다 만들어놓은 것"이라며 돌려까기를 하고 있는데, 언플이 너무 과하다. 상대 감독에 대한 리스펙트도 느껴지지가 않는다. KGC 선수단도 김승기 감독에 반감이 생기기 시작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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