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선택]
현대모비스 승
현대모비스는 시즌 34승 20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 자리를 지켰고 시즌 중반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도 마주했지만 남아 있는 선수들의 분전을 통해 위기를 잘 극복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캐롯은 시즌 28승 26패를 기록하며 정규시즌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시즌 개막 전까지도 다른 팀에 비해 전력이 많이 부실할 것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시즌 내내 중위권 자리를 지켰고 하위권 팀들이 치고 올라오지 못하는 사이 순위를 유지하면서 외부의 잡음에도 플레이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5위 캐롯이 4위 현대모비스에 5승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특히 6라운드에서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가져가기 전까지는 캐롯이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5연승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캐롯 공격을 주도하는 삼각편대인 전성현과 이정현, 디드릭 로슨이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특히 내외곽 공격이 모두 가능한 로슨이 게이지 프림이나 저스틴 녹스 같은 현대모비스 외국선수들을 상대로 스피드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면서도 수비에서 특유의 영리함으로 쉽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알짜배기 같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시즌 막판 리그에서 기세가 가장 좋았던 팀 중 하나인 현대모비스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습니다. 부상으로 팀에서 빠져 있던 이우석과 함지훈, 장재석이 어쨌든 모두 부상에서 돌아와 다시 로테이션을 채우고 있는 가운데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서명진, 최진수와 신민석 등 후반기에 경험치를 몰아서 먹은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다하고 있어 뎁스가 시즌 초반에 비해 훨씬 넓어진 상황. 물론 장재석과 함지훈의 컨디션이 아직 원하는 만큼 올라오지는 않아 최진수와 신민석을 중용해도 어차피 국내선수 라인의 높이가 약한 캐롯을 상대로는 큰 약점이 되지 않고 오히려 스피드쪽만 보완이 되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조금 더 유리해보이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