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고 선발투수
삼성은 백정현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시즌 4승 13패 평균자책점 5.27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세 번 선발 등판했다. 평균자책점 6.55로 부진했다. 매 경기 2점 이상씩을 내줬다. 11이닝 11피안타는 나쁘지 않았지만 홈런이 세 개였다. 한화에선 문동주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 시즌 1승 3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두 번 시범경기에서 호투했다. 첫등판에서 3이닝 4피안타 1실점, 다음 등판에서 4이닝 4피안타 1실점이었다.
▶2022시즌 리뷰
삼성은 66승 76패 2무로 7위로 떨어졌다. 가장 큰 순위 하락을 겪은 구단이었다. 공격 WAR는 20.58승으로 6위였다. 선발진은 9.15승으로 역시 6위. 하지만 과거 자랑거리였던 불펜이 4.30승으로 꼴찌 한화(4.10)와 크게 다를 바 없는 9위였다. 수비 WAR 8위도 삼성의 전통과 어울리지 않았다. 한화는 46승 96패 2무로 또다시 최하위였다. 공격 WAR 13.49승, 선발투수진 2.52승, 불펜 4.10승으로 모두 10위. 왜 꼴찌에서 벗어나지 못했는지는 명확하다. 수비 WAR 7위로 필딩도 뛰어나지 못했다.
·오프시즌 전력 변화
삼성은 외국인선수 전원과 재계약했다. 데이비드 뷰캐넌, 알베르트 수아레스, 호세 피렐라는 지난해 팀 WAR의 53%인 16.9승을 합작했다. 10개 구단 단연 1위였다. FA 영입선수는 없었다. 내야수 김상수가 KT, 오선진이 한화로 이적했다. 김상수의 보상선수로 외야수 김태훈을 받았다. C급 FA인 오선진은 보상선수가 없다. 강속구 투수 김윤수 등 네 명이 상무에 입대했다. 왼손투수 최채흥은 최지광, 김도훈과 함께 6월에 전역한다. 한화는 지난 시즌 도중 영입했던 투수 펠릭스 페냐와 8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투수 예프리 라미레스와는 결별하고 NPB 세이부에서 뛰었던 버치 스미스를 데려왔다. 준수한 활약을 했던 마이크 터크먼과의 협상은 금액 차이로 결렬됐다. 역시 세이부 출신 브라이언 오그레디가 후임이다. FA 시장에서 포수 채은성, 투수 이태양, 내야수 오선진을 영입했다. 내부 FA 장시환과는 3년 계약했다. 채은성의 보상선수로 투수 윤호솔이 LG로 떠났다. NC와 트레이드로 외야수 이명기와 포수 이재용을 받고 내야수 조현진과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KIA로부터는 투수 한승혁과 장지수를 받는 조건으로 내야수 변우혁을 보냈다. LG에서 방출된 강속구 사이드암 류원석을 영입하며 기대를 걸었다. 하주석은 음주운전으로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 전날 경기 리뷰
전날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1차전에선 삼성이 7-6으로 이겼다. 5-5로 맞선 7회말 호세 피렐라가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렸다. 안타수 9-9 타이였지만 홈런에서 3-1로 앞섰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5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했다 4사구 4개를 내줬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4이닝 5실점으로 더 좋지 않았다.
▶불펜 상황
전날 우천 취소로 두 팀 모두 연투 투수가 없다. 불펜을 풀가동할 수 있다.
▶분석
백정현은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패트릭 코빈을 연상시킨다. 높은 연봉을 받는 왼손투수다. 그리고 지난해 양국 리그에서 최악의 선발투수였다. 백정현은 34세던 2021년 14승을 따낸 뒤 삼성과 4년 38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이 해 WAR은 5.28승으로 매우 뛰어났다. 하지만 백정현이 커리어 내내 WAR 2승 이상을 기록한 적은 그해까지 번이 전부였다. 전형적인 플루크시즌을 맞은 고령투수에서 저 규모 FA 계약을 한 건 구단 운영 능력의 문제다. 문동주는 데뷔 시즌에 제구력 문제로 고전했다. 하지만 재능은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포심 평균구속이 시속 151.6km였다. 시범경기에서 빠른공은 시속 157km까지 나왔다. 여기에 7이닝 동안 볼넷 2개만 내주며 제구력 향상 신호를 보였다. 삼진은 11개를 잡아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 “문동주를 개막전 선발 후보로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 전날 선발 예고했던 장민재 대신 문동주를 이 경기 선발로 선택한 건 어린 투수의 루틴을 지켜주기 위해서다. 백정현은 지난해 최약체 타선 한화 상대로도 무승 2패 평균자책점 5.02로 부진했다. 삼성은 이틀 전 대형 악재를 겪을 뻔 했다. 전날 9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호세 피렐라가 다이빙 캐치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런데 그대로 미끄러져 펜스에 부딪혔다. 다행히 단순 타박상 검진 결과가 나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출장을 미룬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은 외국인선수 세 명이 팀 WAR 52%를 차지했던 팀이다. 최고 외국인타자 피렐라의 결장은 엄청난 타격이다. 마무리 오승환도 타구에 왼발을 맞았다. 교체되지는 않았지만 이후 제구가 좋지 않았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한다. 구원 평균자책점도 3.86-4.50으로 앞서 있다. 언더 베팅을 추천하는 경기다.
<Today's Pick>
#1순위 : 한화 승
# 2순위 : 한화 +1.5점 핸디캡 승
# 3순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