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덕분에 다른 팀들이 피튀기는 플레이오프 혈전을 치르는 동안 유유자적하게 휴식을 취하며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수 있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확실히 여유가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대한항공은 지난 두 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를 건설했다. 올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고, 이제 3년 연속 통합 챔피언 등극을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지금 대한항공은 경험과 재능의 조화가 대단히 이상적이다. 게다가 선수들도 다들 건강하기 때문에 우승을 못하면 그게 더 이상하게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을 2승 1패로 제압하고 챔프전에 당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두 차례나 풀세트 접전을 치르는 등 너무 많은 체력을 쏟아부어야 했다는 점은 아쉽다. 심지어 현대캐피탈은 24일, 26일, 28일, 30일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다들 방전될 타이밍이 왔다고 본다. 전광인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전력이 크게 약화된 것도 고려해야 한다. 최태웅 감독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전광인은 이번 챔프전 역시 출전이 어렵다고 한다. 대한항공은 그간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에서 공격 성공률과 블로킹, 서브 에이스, 디그 등 각종 세부 지표에서 거의 대부분 우위를 점한 바 있다. 따라서 대한항공의 승리를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올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5승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당초 올시즌 대한항공의 독주를 막을 유일한 대항마는 현대캐피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력만 놓고 보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맞대결 때마다 대한항공이 한수 위라는 것을 확인했을 뿐이다. 현대캐피탈은 중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팀이지만, 대한항공을 상대로는 유독 미들블로커 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게다가 6라운드 맞대결 당시 대한항공이 3-0으로 압승했던 것을 잊지 말자. 링컨이 슬럼프에서 벗어나자, 다른 팀들은 아예 상대가 안 됐다. 체력이 떨어진 현대캐피탈은 이번 경기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이 4세트 이내에 승패를 마무리지을 수 있다고 본다. 언더!
땅콩 3-1 승리
-1.5세트 핸승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