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롯(24승 22패)
가스공사 원정에서 80-86 패배,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3경기 연속 폼이 좋지 않았던 전성현이 이날도 3점 6개 시도에 고작 1개 메이드하며 5득점에 그쳤던 점, 2Q에 최악의 공수내용이 나오며 9-25 스코어가 나왔던 점이 가장 큰 패인이었다. 다만, 후반전에서 완연히 다른 경기력으로 경기 막판 80-82까지 따라붙은 저력, 최현민, 한호빈의 복귀효과와 이정현, 디드릭 로슨의 뛰어난 득점력 만큼은 이날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하루 쉬고 홈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원정보다 홈에서 모든 지표와 승률이 뛰어난 팀이니, 선수단 및 코치진은 반등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LG(31승 15패)
KCC 원정에서 87-57 30 점차 대승을 거두며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앞선 KT전에서 승리하며 PO 진출을 확정짓더니 이날도 흔들림없는 내용을 보여줬다. 모비스전에서 기동력 농구를 선보이더니, KT전에는 수비까지 됐다. 그리고 직전 KCC전에선 기동력, 수비 모두 되는 흐름을 또 한차례 이어갔다. 이관희를 벤치로 내리며 "윤원상, 정인덕"으로 기동력을 확보하는 선발 기용방식도 꽤 신선했고, 이승현 수비를 정희재에 맡겼는데, 이 또 한 꽤 괜찮았다. 그리고 전반에 11개 실책 후 라커룸에서 "공격/속공 실책 괜찮다. 하지만 어이없는 실책은 안된다"는 지적을 받은 뒤 후반에 LG는 단 한번의 실책도 범하질 않았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상으로 상당히 만족스런 흐름이다.
결론
올시즌 캐롯은 홈에서 평득 84.1점에 3점은 경기당 12.4개, 성공율은 36.6%에 달하는 팀이었다. 승률도 65%로 원정 39%보다 확실히 좋다. 즉, 홈 캐롯은 만만히 봐선 안되는 팀인건 분명하다. 그리고 어느덧 4경기째 전성현이 좋지가 않은데, 그가 올시즌 보여준 커리어를 감안해 본다면 오늘 그가 반등할 확률은 더욱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해 볼만하다. 여기에 디드릭 로슨은 믿고보는 외인이다. 여기에 LG가 캐롯보다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도 조금은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즉, 캐롯이 호락호락 당할 것 같지는 않다. 다만, 다음 2가지 사항은 필히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상대가 캐톳이라면 LG의 프론트 높이는 강점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마레이는 캐롯이 제어하기 힘들다는 점을 이미 수차례 확인했다. 둘째, 올시즌 캐롯의 경기당 평균 3점 갯수는 11.8개, 성공율 34.6%다. 그런데 LG를 상대로는 경기당 평균 7.8개, 성공율은 31.1%에 그쳤다. 그만큼 LG가 캐롯의 3점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런데 직전 경기까지도 LG가 보여준 공수 내용 흐름이 상당히 준수했다. 즉, 필자는 캐롯이 저력을 보여줄 순 있겠지만, LG의 최근 상승흐름에 아쉬운 패배를 할 확률이 높다 생각한다.
캐롯 패
캐롯 핸디 승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