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3연승을 마감했다. 25일 현대건설과의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석패했다. 2세트에서 현대건설이 31-29로 이겼다. 4세트 역시 현대건설의 32-30 승리. 초접전 듀스에서 모두 패한 것이 대단히 큰 타격이 됐다. 결국 5세트마저 접전 끝에 내주고 패했다. 놀라운 것은 16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는 등 현대건설과의 중원 대결에서 팽팽한 균형을 이루었다는 점이다. 또, 달리 산타나가 최근 들어 훌륭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어 어떤 팀을 만나도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표승주와 육서영, 최정민 등의 경기력도 확실히 올라왔다.
도로공사는 28일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다. 캣벨과 박정아, 정대영이 좋은 활약을 했고, 문정원이 무려 54개의 리시브를 기록하는 등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웠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최근 페퍼저축은행에게 패하더니, 천적 관계였던 인삼공사에게까지 패하는 등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아버렸다. 게다가 풀세트 이후 이틀밖에 쉬지 못한 상태에서 원정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확실히 불리하다. 물론 기업은행도 김희진이 수술대에 오르는 등 전력 이탈이 발생했지만, 최근 산타나의 컨디션이 워낙 좋고, 표승주와 육서영이 잘해주고 있어 메울 수 있다고 본다. 뿐만 아니라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우세.
올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도로공사가 3승 2패로 우위를 점한 상태다. 지난 5라운드 맞대결을 살펴보자. 당시 도로공사가 3-1로 이겼다. 블로킹 싸움에서 14-8로 우위를 점했고, 디그 성공률도 더 높았으며, 리시브 정확도 또한 우위였다. 또, 2, 3세트는 듀스까지 갔지만 1, 4세트는 생각보다 쉽게 잡았던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업은행은 세트별 극심한 기복을 보였다. 이날 도로공사의 캣벨과 박정아 원투펀치가 기업은행의 리시브 라인을 완전히 뒤흔들어놨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나이가 많은 팀이고, 경기 후반이 되면 범실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풀세트까지도 각오해야 한다. 오버!
기업 3-2 도공
풀세트 플핸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