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23일 서울 SK를 73-68로 제압했고, 25일에는 원주 원정에서 75-71로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달성했다. SK전에서는 보드 싸움에서 압승했고, 라건아가 최전성기를 방불케하는 대활약을 펼치며 다 때려부숴버렸다. 정창영과 이승현의 분전도 빛을 발했다. DB와의 경기에서도 외인 싸움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면서 승리. 게다가 최근 이승현의 컨디션이 확실히 올라온 것처럼 보인다. 웬만한 외국인선수 수준의 활약을 펼치면서 대활약 중. 또, 전준범이 모처럼 외곽포를 가동하며 전술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잘해줬다.
서울 삼성은 최근 서울 SK과 대구 가스공사, 고양 캐롯을 만나 모조리 패배했다. 지난 캐롯과의 경기에서는 다랄 윌리스가 30점을 폭격하며 팀을 잘 이끌었지만, 결국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시래와 이정현의 부진도 심각했다. 이원석이 부상으로 이탈해 인사이드 수비가 매우 약해진 것이 대단히 아쉽다. 캐롯을 상대로도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이유다. 이렇게 되면 확실히 부활해버린 라건아와 이승현이 페인트존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본다. 게다가 삼성의 백코트는 너무 늙고 지친 상태다. KCC는 최근 정창영과 송동훈, 전준범 등 롤플레이어들의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이종현의 높이 또한 도움이 될 수 있겠다.
올시즌 네 차례 맞대결은 2승 2패 동률. 1, 3라운드에서는 삼성이 이기면서 장군을 외쳤고, 2, 4라운드에서는 전주 KCC가 승리하며 멍군을 외치는 양상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대부분 저득점 언더 양상으로 흘러갔다는 점이다. 1라운드 맞대결의 최종 스코어 합계는 고작 133점에 불과했다. 2라운드는 150점이었다. 3라운드는 159점으로 끝났고, 4라운드는 126점에 불과했다. 매우 치열한 수비전 양상이었다는 얘기다. 5라운드 때는 양팀 모두 70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또, KCC가 최근 두 경기에서 평균 69.5점만 허용하고 2연승했음을 잊지 말자. 수비전 가능. 언더 가능.
KCC 승리
핸승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