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는 우리은행이 3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 재미있는 것은 4, 5라운드였다. 우리은행이 한창 잘나갈 때였음에도 불구하고 신한은행만 만나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패했던 것. 심지어 두 경기 연속 접전 끝에 신한은행이 이겼다. 당시 우리은행은 지금처럼 로테이션을 돌릴 때가 아니었고, 정상적인 경기를 했던 바 있다. 그래서 해당 경기들의 충격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어쨌든 신한은행은 당시를 기점으로 엄청난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대놓고 로테이션을 돌리면서도 꾸역꾸역 승리를 만들어내고 있어 놀랍다.
우리은행은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챙겼다. 25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0-56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경기보다는 22일 BNK썸과의 경기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KB스타즈는 어차피 플레이오프 진출에 탈락한 약체기 때문에 해당 경기 승리는 의미가 없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동기부여로 똘똘 뭉친 BNK썸을 상대로는 경기 내내 밀리면서 패배했다. 신한은행 역시 아직 순위 싸움 중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말 그대로 모든 것을 다 쏟아낼 수 있다고 본다. 지난 26일 삼성생명을 77-73으로 제압했는데, 4쿼터 대역전 드라마 때 보여준 집중력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다. 우리은행은 어차피 이번 경기에 대한 미련이 없다. 또, 신한은행이 2위로 가는 게 우리은행 입장에서는 일정상 덜 피곤할 수 있다고 본다. 4강 플레이오프부터 신한은행을 만나면 상성상 매우 피곤하기 때문. 신한은행의 플핸을 메인으로 삼으면 대단히 푸근할 것이다!
언오버는 오버를 노려볼 만하다고 본다. 우리은행의 경우, 양팀의 지난 세 차례 맞대결을 살펴보자. 3라운드 맞대결의 최종 스코어 합계는 141점이었다. 4라운드는 무려 159점으로 끝났고, 5라운드는 146점이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최소 74점 이상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을 괴롭혔다. 우리은행은 최근 네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최소 72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기본적으로 70점 정도는 깔아줬다는 점을 잊지 말자. 신한은행은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난타전을 기대해도 좋겠다. 따라서 오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패배
핸패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