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순식간에 3연패 늪에 빠졌다. 23일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는 3쿼터 초반 76-51, 무려 25점차로 달아나며 경기를 그대로 끝내버리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때부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샷 셀렉션을 남발했고, 무성의한 오펜스로 일관했으며, 끔찍한 수비를 •보이는 등 집중력이 몰라보게 떨어졌고, 결국 112-121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결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당장 로테이션을 뜯어고쳐야 한다. 개리 페이튼 2세를 선발로 올리고, 앤퍼니 사이먼스를 벤치로 내려야 한다. 현재로서는 그것만이 유일한 살길이라고 본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1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26-131로 패했다. 확실히 이 팀은 켈든 존슨만 기본빵 이상 해주면 어떤 팀과 만나도 재미있는 경기를 한다. 접전을 만들 능력은 충분하다는 뜻이다. 제레미 소한의 에너지 레벨은 마치 데니스 로드맨을 보는 것 같다. 또, 스퍼스는 최근 매우 널널한 스케줄을 소화 중이다. 18일 경기 이후 이틀간 쉬고 21일 경기를 했고, 또 이틀간 쉬었다. 반면 포틀랜드는 백투백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임을 염두에 두고 베팅해야 한다. 대놓고 탱킹 중인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당장의 1승이 간절한 포틀랜드가 패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최근 경기력이 워낙 절망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세포제션 접전은 각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샌안토니오는 최근 다섯 경기에서 무려 네 차례나 131점 이상을 허용하고 패했을 정도로 끔찍한 수비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렉포포비치 감독은 과거 '호랑이 감독'이던 시절이 있었고, 당시에는 이따위로 수비하면 아무리 베테랑이고 슈퍼스타라도 당장 벤치로 불러들여 불호령을 내리곤 했다. 그 정도로 수비를 매우 중시했기 때문. 하지만 이제는 그냥 대놓고 포기한 것처럼 보인다. 어차피 이 팀은 1승이 아니라 웸반야마를 노리는 팀이기 때문이다. 또, 스퍼스가 클리퍼스의 강력한 수비를 뚫고 126점을 올렸던 것을 볼 때, 이번 경기 역시 120점 정도는 올려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틀랜드 역시 수비력이 형편없이 추락한 상황. 따라서 오버 가능.
포틀랜드 승리
-8.5 패
239.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