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휴식기 직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만나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아가메즈가 이크바이리와의 에이스 화력 대결에서 밀렸던 것이 아쉬웠다. 국내선수들은 김지한과 나경복 외에 제 몫을 해준 선수가 없었다. 게다가 이날 우리카드는 리시브 효율 26.5%에 그치는 등 최악의 수비로 일관했다. 디그 성공률 또한 고작 65.0%에 불과했을 정도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어쨌든 25일 경기 이후 닷새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최근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을 모조리 격파하는 등 경기력 상승세라는 것만큼은 분명해보인다.
KB손해보험은 지난 27일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석패했다. 최근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을 모조리 때려잡았던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 서브 싸움에서 3-12로 크게 밀리면서 전체적인 수비가 흔들렸고, 이에 탁월한 공격력을 보이고도 어려운 승부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전력을 상대로도 블로킹 싸움에서 대등하게 맞섰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카드를 상대로 중원 장악력을 발휘할 수만 있다면, 이번 경기 역시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본다. 비예나의 컨디션은 미친 수준이고, 황경민과 한성정도 살아났다. 우리카드의 전력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KB손해보험도 크게 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풀세트 가능!
올시즌 네 차례의 맞대결은 2승 2패 동률이다. 1, 4라운드에서는 KB손해보험이 모두 3-0 셧아웃으로 승리를 따냈다. 2, 3라운드에서는 우리카드가 모두 이겼고, 풀세트까지 간 적은 없었다. 3라운드는 셧아웃이었다. 양팀이 만났을 때마다 4세트 안에 승패가 결정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경기는 당연히 오버를 택할 수밖에 없다. 최근 KB손해보험의 경기력이 올라온 이상, 경기가 매우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본다. 심지어 KB손해보험은 최근 어떤 팀과 만나도 세트별 접전을 벌이고 있을 정도다. 따라서 경기가 4세트에 끝나더라도 오버를 찍을 수도 있다고 본다. 풀세트까지 가면 당연히 오버.
우리카드 3-2 승리
-1.5세트 핸패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