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닉스 선즈가 3연패를 끊었다. 20일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 초반부터 엄청난 에너지 레벨을 내뿜으며 3쿼터 막판 24점차 가비지 타임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4쿼터 방심한 사이, 카이리 어빙을 중심으로 미친 듯이 추격한 네츠에게 턱밑까지 쫓기는 등 마무리가 영 좋지 못했다. 어쨌든 117-112로 신승. 카메론 존슨의 복귀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 공수 양쪽에서 모두 대단히 큰 기여도를 보이며 팀 전체를 살려냈던 것. 확실히 피닉스는 풀전력일 때 언제든 서부 정상을 노릴 수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칼 브릿지스와 디안드레 에이튼의 컨디션도 회복되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1일 덴버 원정에서 시종일관 끌려다닌 끝에 111-134로 완패했다. 한때 30점차로 뒤지는 등 아예 상대조차 안 됐다. 심지어 덴버가 니콜라 요키치에게 한 경기 휴식을 주는 등 대놓고 봐주는 게 눈에 보일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인디애나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타이리스 할리버튼의 부상 이탈과 함께 팀이 완전히 망가져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원정 백투백을 치러야 한다는 점은 대단히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해발 1,600미터 덴버 원정을 뛰고 애리조나 사막으로 이동하는 극악의 스케줄이다. 피닉스의 카메론 존슨은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이번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하지만 피닉스는 이미 기세를 탔다고 봐야 한다. 선즈 승리!
이번 경기는 오버 가능성이 보인다. 인디애나가 최근 네 경기에서 평균 130점을 실점하는 등 사람 아닌 수비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릭 칼라일 감독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넋놓고 바라보고만 있을 뿐이다. 2000년대 누구보다도 수비를 중시하며 인디애나를 리그 1위로 이끌었던 그 감독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 하지만 현재의 로스터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고 본다. 또, 리그 트렌드가 바뀌어도 너무나도 많이 바뀌어버렸다. 피닉스는 직전 경기 승리 덕분에 신바람을 내고 있고, 이번 경기 역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득점이 나올 수 있는 경기다.
선즈 승리
핸승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