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120-114로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는 올시즌 워리어스가 치른 모든 경기, 아니 30개 구단 전체를 통틀어 단연 최고의 승리였다고 본다. 난이도가 근 몇 년을 통틀어 가장 높았던 승리였기 때문. 워리어스는 올시즌 원정만 가면 바보가 되는 팀이다. 그런데 원정 5연전째였기 때문에 다들 체력적으로 방전된 상황이었고, 심지어 하루 전에 보스턴 원정에서 연장 혈투를 치르고 휴식 없이 원정 백투백이기까지 했다. 결국 스테픈 커리와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탐슨, 앤드류 위긴스 등 핵심멤버들이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치 로테이션을 돌리며 동부의 강호 캐브스를 때려잡았던 것이다!
브루클린 네츠는 20일 피닉스 원정에서 가비지 타임 패배를 당하는가 싶더니, 4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친 카이리 어빙 덕에 끝까지 추격전을 벌인 끝에 5점차로 석패했다. 21일에는 원정 백투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48점을 폭격한 카이리 어빙의 신들린 활약 덕분에 117-106으로 이길 수 있었다. 어빙은 두 경기 연속 4쿼터에만 21점을 몰아치는 경이로운 클러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6일간 원정 4연전째이자 4일간 원정 3연전째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케빈 듀란트의 부상 이탈도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반면, 워리어스는 직전 경기에서 벤치멤버들끼리 합심하여 캐브스를 잡아내며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뿐만 아니라 커리와 탐슨, 위긴스, 그린이 모두 복귀 확정되었다! 볼 것도 없이 워리어스 승리!
이번 경기는 과연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갈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이다. 워리어스는 120점 정도는 전혀 어렵지 않게 올려줄 수 있는 팀이다. 현대농구의 스페이싱 기틀을 다진 팀이고, 이를 통해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을 지배하며 농구라는 스포츠의 근간을 바꿔놓은 팀이다. 게다가 커리와 탐슨, 위긴스, 그린이 한 경기 쉬면서 체력을 보충했기에 고득점은 전혀 어렵지 않아 보인다. 결국 브루클린이 워리어스를 얼마나 따라올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어빙과 워렌을 중심으로 추격하면 110점 정도는 가능하다고 본다. 어빙은 커리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 있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 것으로 보인다. 어빙이 또 40점 가까이 퍼부어도 놀라지 말자.
워리어스 승리
-6.5핸승
234.5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