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매경기 V리그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현대건설이 밝은 면이라면, 페퍼저축은행은 어두운 면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건설은 연전연승을 거듭하고 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벌써 개막 15연패를 기록했다. 매경기가 신기록. 지난시즌에 창단된 신생팀이고, 전력이 워낙 약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지난시즌에는 꾸역꾸역 3승(28패)을 챙겼는데, 올시즌에는 단 1승을 거두는 것조차 어려워보인다. 프로스포츠 역사상 한 시즌을 통틀어 단 1승도 못하고 전패를 기록한 팀이 존재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어쩌면 이번에 볼 수 있을 것 같다.
GS칼텍스는 최근 현대건설과의 두 차례 만남에서 모두 패했지만, 덕분에 한층 성장한 경기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 강제로 진화하게 된 것이다! 덕분에 지난 20일 흥국생명과의 원저경기에서 3-2로 승리를 챙기며 최근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모마는 이제 알고도 못 막을 정도로 압도적인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고, 문지윤과 권민지, 유서연 등의 활약도 좋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직전 경기에서 강소휘가 22점을 폭격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강소휘의 몸놀림은 매우 가벼워보였다. 또, 이번 경기에서는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으니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적당히 체력을 조절해가며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GS칼텍스의 낙승을 예상할 수밖에 없겠다.
1라운드 맞대결 당시 GS칼텍스가 3-1로 승리를 챙겼고, 2라운드 역시 같은 결과가 나왔다. 게다가 GS칼텍스는 지난시즌부터 지금까지 총 7회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그중 5번이나 셧아웃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전력상 열세가 명확한 페퍼저축은행은 한 번도 GS칼텍스를 잡아보지 못했고, 이번에도 그럴 것이다. 셧아웃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인다. 특히 그간 GS칼텍스의 최대 문제점은 국내 에이스 롤을 소화해줘야 할 강소휘의 부진과 부상이었다. 이제 이 문제가 해결되었고, 승승장구하는 일만 남았다고 본다.
고추 0-3 기름
핸패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