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9승 21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시즌 종료 후 이상범 감독을 선임하고 아시아쿼터로 수비력이 좋은 이이지마 사키를 영입하며 변화를 꾀했습니다. 진안, 양인영,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프런트코트의 높이는 분명한 강점입니다. 하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악재가 많습니다. 주축 선수인 진안, 양인영, 김정은 모두 부상 여파로 완전한 컨디션이 아니며, 팀 훈련 소화량도 부족해 조직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주전 가드 김시온의 장기 부상으로 볼 핸들러 부재라는 심각한 약점을 안고 있어, 높이의 이점을 살린 공격 전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21승 9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리그 최고의 선수 김단비를 중심으로 한 공격력은 여전히 강력하며, 수비 조직력 또한 리그 최상급입니다. 오프시즌에는 FA로 강계리를 영입하고 아시아쿼터로 득점력이 뛰어난 세키 나나미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나나미는 컵대회에서 35득점을 기록하는 등 김단비의 공격 부담을 덜어줄 핵심 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엄지가 어깨 수술로 이탈했지만, 이명관, 박혜미, 변하정 등 풍부한 포워드 자원을 보유해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위성우 감독이 3점슛 비중을 높이는 현대 농구 트렌드를 팀에 이식하고 있어 더욱 다양한 공격 패턴을 보여줄 전망입니다.
이번 경기는 우리은행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하나은행은 진안, 양인영 등 주축 빅맨들이 부상에서 갓 회복하여 정상 컨디션이 아니며, 팀의 공수를 조율해야 할 가드진의 약점이 뚜렷합니다. 높이의 우위를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우리은행은 리그 최강자 김단비가 건재하고, 새로운 공격 옵션인 세키 나나미의 가세로 공격력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으로 하나은행의 단조로운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빠른 공수 전환과 외곽 공격을 통해 하나은행의 느린 빅맨진을 공략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력의 안정성, 선수들의 컨디션, 공수 밸런스 등 모든 면에서 우리은행이 앞서 있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