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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티비] 10월 9일 MLB 뉴욕양키스 토론토 스포츠중계
스포츠정보
2025-10-08 22:0




이번 ALDS 3차전은 뉴욕 양키스의 신성 캠 슐리틀러(Cam Schlittler)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략적 카드 루이스 발랜드(Louis Varland)의 맞대결로, 양키스의 기세와 블루제이스의 고육지책이 충돌하는 양상이다. 슐리틀러는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2.96를 기록했지만, FIP(3.74)와 xFIP(3.99) 같은 수비 무관 지표는 그의 성적에 운이 따랐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이는 그의 시즌 전체 평균일 뿐, 현재의 슐리틀러는 완전히 다른 투수로 진화했다. 시즌 마지막 볼티모어전 7이닝 무실점 9탈삼진 호투에 이어 ,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 12탈삼진 무사사구라는, 포스트시즌 역사에 남을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평균 98.0 mph의 포심 패스트볼은 단순 구속을 넘어, 최근 제구까지 완벽하게 잡히면서 리그 최강의 무기로 거듭났다. 그의 엘리트 수준의 탈삼진 능력(K% 27.6%)은 포스트시즌 최소 삼진율(17.8%)을 자랑하는 블루제이스의 정교한 타선을 상대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카드다.



반면, 블루제이스는 선발 로테이션이 아닌 불펜에서 발랜드를 '오프너'로 투입하는 변칙적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1, 2차전에서 불펜진이 완전히 소모된 상황에서 나온 어쩔 수 없는 선택에 가깝다. 발랜드는 구원투수로서 FIP 3.14, K-BB% 17.9%라는 최상급 성적을 기록했지만 , 그의 임무는 길어야 1~2이닝이다. 그의 뒤를 이을 벌크 가이(아마도 에릭 라우어)가 양키스의 막강한 타선을 상대로 얼마나 버텨줄지는 미지수다. 결국 이 매치업은 최근 '언터처블'의 모습을 보여주는 양키스의 에이스와, 불펜 소모로 인해 임시방편적인 투수 운용을 할 수밖에 없는 블루제이스의 대결 구도로, 선발 싸움의 무게추는 양키스 쪽으로 명백히 기울어 있다.



경기는 초반 슐리틀러의 호투와 발랜드의 단기 역투로 팽팽하게 시작될 수 있으나, 이 균형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양키스 타선은 블루제이스의 '불펜 데이' 전략을 집요하게 공략하며 벌크 가이가 등판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점수를 뽑아낼 것이다. 애런 저지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홈런포가 터지기 시작하면, 경기의 주도권은 순식간에 양키스에게 넘어올 것이다. 결정적인 변수는 '양키스 타선이 언제 터지는가'이다. 블루제이스의 오프너 전략이 실패로 돌아가고, 양키스가 3~4회 이내에 선취점을 뽑아 리드를 잡는다면, 경기는 양키스의 흐름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슐리틀러가 최근의 압도적인 모습을 재현하며 6회까지 최소 실점으로 막아준다면, 양키스는 윌리엄스와 베드너라는 최강의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 비록 1, 2차전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가장 강력한 선발 카드를 손에 쥔 채 홈으로 돌아온 양키스가 시리즈의 흐름을 뒤집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막강한 화력과 에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반격의 1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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