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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티비] 10월 3일 유로파리그 AS로마 릴 스포츠중계
스포츠정보
2025-10-02 14:5




공격 전술: 로마의 계산된 효율성 대 릴의 공격적 물량 공세

이번 경기는 AS 로마의 실리적인 효율성과 LOSC 릴의 압도적인 공격량이라는 상반된 공격 철학의 대결로 요약될 수 있다. 가스페리니 감독 부임 이후 로마는 유연한 3-4-2-1 또는 3-4-1-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전술을 구사한다. 이는 과거 아탈란타 시절의 초고강도 축구보다는 한층 더 통제되고 실리적인 접근법이다. 공격적인 압박과 유기적인 공격 움직임, 그리고 역동적인 윙백의 활용이라는 핵심 기조는 유지되지만, 공격 기회 창출에 있어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한다. 실제로 로마는 세리에 A 개막 후 5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제외한 기대 득점(npxG)이 총 5.6으로, 경기당 평균 1.12라는 비교적 평범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골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부응하는 효율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헬라스 베로나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는 총 기대 득점이 0.95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챙기며, 적은 기회도 확실히 마무리 짓는 결정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현재 로마의 공격진은 파울로 디발라(다리 부상)와 레온 베일리(허벅지 부상)라는 두 핵심 자원의 이탈로 인해 창의성 면에서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가스페리니 감독 역시 "최전방에 대안이 부족하다"고 인정하며, 마티아스 술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음을 시사했다. 술레는 리그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 그의 부담을 덜어줄 동료들의 지원이 절실하다.




반면, 브루노 제네시오 감독이 이끄는 릴은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리그 1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는 팀이다. 6경기를 치른 현재, 릴은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총 기대 득점(xG) 13.4(경기당 약 2.23)를 기록했으며, '빅 찬스' 생성(22회, 리그 2위)과 상대 페널티 박스 내 터치(163회, 리그 2위)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에 올라 있다. 올리비에 지루(npxG 1.9), 하콘 아르나르 하랄손(npxG 2.0), 마티아스 페르난데스-파르도(npxG 1.3) 등 여러 선수가 고르게 기회를 창출하며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39세의 베테랑 공격수 지루는 유로파 리그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로마 수비진에게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수비 전술: 철옹성과 유리 방패의 만남

수비 조직력 측면에서는 두 팀의 상황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AS 로마는 가스페리니 감독의 지휘 아래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팀으로 거듭났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전방 압박과, 압박이 뚫렸을 때 윙백들이 수비 라인으로 내려와 형성하는 견고한 5백 수비 블록은 상대에게 좀처럼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다. 잔루카 만치니, 에반 은디카, 마리오 에르모소로 구성된 중앙 수비 라인은 뛰어난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스페리니 감독 스스로도 수비진의 경기력에 대해 공개적으로 칭찬한 바 있다. 로마의 수비력은 지표상으로도 증명된다. 리그 5경기에서 단 1실점만을 기록했는데, 이는 페널티킥 제외 기대 실점(npxGA) 4.1에 비해 무려 3.1골이나 적게 실점한 놀라운 수치다. 골키퍼 밀레 스빌라르의 선방과 수비진의 집중력이 결합된 결과지만, 시즌 전체를 놓고 볼 때 지속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로마의 수비는 난공불락에 가깝다.




반면, LOSC 릴의 수비는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수비진 간의 의사소통 부재와 잦은 중원에서의 볼 소유권 상실이 수비 라인을 그대로 위험에 노출시키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리그 6경기에서 9실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기대 실점(xGA) 9.2와 거의 일치하는 수치로, 불운이 아닌 명백한 실력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특히 원정에서의 수비 불안은 심각한 수준으로, 단 3번의 원정 경기에서 7골을 허용했다. 설상가상으로 릴은 핵심 수비 자원들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크다. 주전 센터백 알렉산드루와 장기 부상자인 우스만 투레가 이번 경기에 결장한다. 주장 겸 수비형 미드필더 벤자민 앙드레, 주전 풀백 로맹 페로와 토마 뫼니에는 부상에서 막 복귀하여 로마 원정에 동행했지만, 100%의 경기 체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들의 출전 여부와 컨디션은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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