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우완 놀란 맥클린은 올 시즌 메츠 마운드가 발굴한 최고의 보석입니다. 7번의 선발 등판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은 그가 단순한 신인을 넘어 리그 최상급 투수로 발돋움했음을 증명합니다. 그의 2.42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는 현재의 성적이 운이 아닌 압도적인 실력에 기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맥클린의 가장 큰 강점은 평균 95mph에 달하는 묵직한 싱커를 바탕으로 한 극단적인 땅볼 유도 능력입니다. 무려 64.1%에 달하는 땅볼 비율은 상대 타선의 장타력을 원천 봉쇄하는 가장 효과적인 무기입니다. 물론 원정 경기 평균자책점(2.45)이 홈(0.37)보다 높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될 수 있지만, 이는 오히려 그의 원정 등판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반증하는 수치이기도 합니다. 원정에서도 2점대 중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것은 베테랑 투수에게도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최근 5연패를 당하며 팀 타율이.204까지 떨어졌고, 시즌 내내 득점권에서 무기력한 모습(LOB w/ RISP 리그 27위)을 보여온 컵스 타선을 상대로 맥클린의 땅볼 유도 능력은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컵스 타선이 그의 까다로운 싱커를 공략해 대량 득점을 올릴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시즌 초반 안정적인 모습으로 컵스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이마나가 쇼타는 최근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습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37로 준수하지만, 최근 5번의 등판에서는 4.66으로 치솟았으며, 이 기간 29.0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홈런을 허용했습니다. 이는 경기당 3개가 넘는 홈런을 얻어맞은 셈으로,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의 주무기인 포심 패스트볼과 스플리터는 구속이 리그 평균에 미치지 못해, 제구가 조금만 흔들려도 장타로 연결되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특히 후안 소토(42홈런), 피트 알론소(123타점) 등 리그를 대표하는 파워 히터들이 즐비한 메츠 타선을 상대로 그의 투구는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홈 구장인 리글리 필드에서 3.2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적이었다는 데이터가 있지만, 이는 최근의 급격한 부진을 반영하지 못한 수치입니다. 현재의 투구 내용이라면 홈 이점도 큰 의미를 갖기 어렵습니다.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의 최근 컨디션과 타선의 집중력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으로는 투수전 양상의 저득점 경기가 예상됩니다. 승패 측면에서는 뉴욕 메츠의 우세가 점쳐집니다. 메츠는 신인이라고는 믿기 힘든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는 놀란 맥클린을 선발로 내세워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컵스의 이마나가 쇼타는 최근 심각한 피홈런 문제를 노출하고 있어, 메츠의 강타선을 상대로 고전할 것이 분명합니다. 타격 흐름 역시 상승세의 메츠와 침체에 빠진 컵스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립니다. 컵스가 와일드카드 경쟁이라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의 전력 차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총 득점 측면에서는 기준점 7.5점 이하의 언더 게임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메츠 선발 맥클린은 1점대 평균자책점과 극강의 땅볼 유도 능력으로 컵스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할 것입니다. 컵스 타선 역시 시즌 내내 득점권에서 약점을 보여왔기에 대량 득점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이마나가가 메츠의 강타선에 실점할 가능성은 있지만, 리글리 필드가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기보다는 1~2점의 제한적인 실점에 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양 팀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팽팽한 투수전 끝에 저득점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