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어 우천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지만 선발 예고는 문동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폰세가 나설 수도 있던 상황에서 문동주를 고집한 이유는 KT 타선에 대한 강세가 있었고 폰세의 체력을 최대한 보전해주기 위함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문동주가 포크볼에 대한 활용도를 찾기 시작하며 이전과 대비해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이 줄어들며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중이고 최고 159km에 달하는 빠른볼을 투구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홈으로 돌아와 더욱 안정적인 피칭을 기대할 수 있고 KT의 중심 타선을 상대로도 낮은 변화구를 통해 정타를 쉽게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불펜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나서며 리드를 쉽게 뺏기지 않을 것입니다. 홈에서만큼은 꾸준하게 강한 타격을 해왔습니다. 손아섭을 영입했고 바로 투입 할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시간을 더 할애하여 완벽하다고 생각했을 때 등록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타순의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패트릭을 상대로 빠른볼에 대한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던 지난 맞대결과 대비해 컨택 비율이 높아진 상위 타선의 활약과 더불어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중심 타선까지 상대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KT를 상대로 불펜 싸움을 이어갔을 때 상대적인 우위를 점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홈에서의 강세를 다시금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어도 빠른볼에 대한 강세와 변화구 각도는 눈에 띄고 있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3km/h였습니다. 패트릭은 KBO리그 기준으로 압도적인 구속을 지녔으며 컨트롤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의 주무기는 싱커로, 커리어 내내 53.5%의 높은 땅볼 유도 능력을 보여주며 장타 억제에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KT 내야진의 높은 타구 처리율(85.3%, 리그 3위)은 땅볼 유도형 투수인 패트릭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포심의 헛스윙 비율이 리그 평균보다 낮고 커브의 제구가 불안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패트릭은 이번 경기에서 5~6이닝 정도의 이닝 소화를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팀 타율 0.247, OPS 0.687로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으며 , "심각한 팀 타격 및 득점권 타율"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는 득점권 상황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병살타 등으로 공격의 흐름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인 타격 지표에서는 안현민이 타율 0.364, 출루율 0.474로 리그 최상위권의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김민혁도 타율 0.292로 좋은 컨택 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안현민이 문동주의 낮은 변화구를 신경쓰거나 상대가 승부를 피했을 때 후속 타자들이 활약해주는 이상적인 구도를 만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의 활약이 팀 전체의 득점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KT는 타선의 부진을 탄탄한 투수력으로 극복하며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팀입니다.
한화가 선발 맞대결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더라도 KT를 상대로 불펜 싸움에서의 우위를 점해왔고 문동주 또한 이전과 대비해 제구력이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지 않고 있기에 6~7이닝 수준의 긴 이닝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한화가 자랑하는 강점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언더와 함께 한화의 승과 핸승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