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감보아는 올 시즌 7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며 롯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감보아는 최고 158km/h, 평균 154km/h의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섞어 던집니다. 특히 체인지업은 우타자 상대로 효과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불안할 것이라던 제구도 KBO 리그에서만큼은 빠른볼이 통하기 때문에 변화구도 큰 각도를 줄 필요가 없어 자신감 있는 투구와 함께 안정적인 제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IA 타선을 첫 상대하지만 이전에 보였던 투구폼을 읽히는 등의 모습은 크게 개선된 상황이기 때문에 KIA의 강한 중심 타선을 상대로도 빠른볼을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으며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일의 구위에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선발 맞대결에서 분위기가 크게 꺾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전준우를 필두로 중심 타선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하위 타선에서도 언제든지 장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네일의 강한 구위에도 쉽게 물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상위 타선에서 분위기를 쉽게 잡지 못하고 있지만 상대의 실투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접전 상황에서 불펜 싸움으로 끌고간다면 홈에서의 강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한재승, 김시훈의 영입으로 불펜 운영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양 선수 모두 언제든지 기복을 보여왔던 선수입니다. 한재승은 제구력에 대한 문제가 김시훈은 빠른볼 구위가 부족해 언제든지 공략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일이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해줘야 합니다. 복귀 이후 더 강한 구위와 더불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득점지원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투를 펼치고 있음에도 승리가 적은 이유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강한 상대를 마주치기 때문에 많은 득점지원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네일이 스스로 해결하며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김도영이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어쨋든 복귀했기 때문에 언제든지 활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김선빈 - 최형우 -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주축 라인의 컨디션이 상승세에 있기에 상대에게 강한 압박을 줄 수 있습니다. 컨택 비율이 크게 떨어지더라도 위즈덤의 장타력 또한 언제든지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요소입니다. 만약 상대가 실투를 허용한다면 이를 공략할 수 있을 것이고 네일에게 그간 주지 못했던 득점지원을 최대한 하려고 할 것입니다. 다만 하위 타선으로 갈수록 낮은 변화구에 대한 열세를 보였던 것은 큰 열세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KIA 입장에서는 상승세를 그릴 수 있었던 상황에서 우천 취소가 달갑지 않았을 것입니다. 반면 롯데는 주말 경기에서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갔으며 홈에서 에이스 감보아를 내세우기 때문에 더욱 큰 강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롯데의 불펜 또한 최준용, 정철원, 김원중 등 주축 선수들의 활약과 홍민기 등이 가세하여 래퍼토리가 다양해졌습니다. 언더와 함께 롯데의 승과 핸승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