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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티비] 7월 29일 MLB 밀워키 시카고컵스 스포츠무료중계
스포츠정보
2025-07-28 21:5




선발 분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의 시리즈 첫 경기는 ‘압도적인 구위’와 ‘관록의 제구력’이라는 명확한 대비를 이루는 선발 매치업으로 시작된다.


홈팀 밀워키는 스탯캐스트 시대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는 신인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를, 원정팀 컵스는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베테랑 매튜 보이드를 내세운다.


미시오로스키는 지난 7월 23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2이닝 동안 7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짧은 이닝 소화라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다시 한번 노출했다.


그의 시즌 K/9 수치는 12.3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이지만, 6번의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는 단 2번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그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한 구속이 아닌, 물리적인 특성에서 나온다. 평균 99.4 mph의 포심 패스트볼은 리그 최상위권인 7.5피트(약 2.29m)의 익스텐션과 결합하여 타자가 체감하는 ‘인식 구속’을 101.3 mph까지 끌어올린다.


이는 타자의 반응 시간을 근본적으로 단축시키는, 전례 없는 유형의 무기다. 이 패스트볼은 피안타율 .128, 헛스윙 비율(Whiff%) $32.1%$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평균 94.3 mph의 슬라이더는 피장타율이 .433에 달하며 4개의 피홈런 중 2개를 허용해 상대적으로 공략당하는 모습을 보인다.


리그 장타율 2위(.444)와 홈런 3위(155개)에 빛나는 컵스의 강타선은 미시오로스키의 $10.7%$에 달하는 높은 볼넷 비율(BB%)을 집요하게 파고들 가능성이 크다.


그의 압도적인 구위가 제구 불안을 얼마나 억제할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반면, 컵스의 매튜 보이드는 완벽한 안정감을 자랑한다. 직전 등판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최근 3경기, 2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11승 3패, 평균자책점 2.20은 그의 제구력이 얼마나 정교한지를 보여준다. 그의 포심 패스트볼 구사율은 $46%$에 달하며, 이는 23%를 차지하는 체인지업과의 완벽한 조합을 통해 위력을 발휘한다.


그의 성공은 단순히 운이 아닌,2.20의 ERA가 3.10의 FIP를 상회하는 현상에서 알 수 있듯, 약한 타구를 유도하는 능력에 기인한다.


리그 홈런 25위로 장타력이 약한 브루어스 타선은 보이드와 같은 제구력 마스터를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브루어스의 핵심 타자들이 좌타자라는 점은 보이드에게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불펜 분석

양 팀의 불펜은 시즌 전체 기록상으로는 비슷한 안정감(밀워키 ERA 3.90, 컵스 ERA 3.83)을 보이지만, 최근 흐름은 상반된 우려를 낳고 있다.


밀워키 불펜은 6월 이후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최근 과부하의 징후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7월 26일과 27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2연전에서 연달아 무너지며 각각 5실점, 7실점을 허용하며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는 시즌 내내 굳건했던 마무리 트레버 메길( ERA 2.27)과 셋업맨 애브너 유리베(ERA 2.19)의 피로 누적과 무관하지 않다.


두 투수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구원투수 그룹에 속해 있으며, 이들의 컨디션 저하는 팀의 후반 운영에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최근 패배 과정에서 장타 허용이 늘어난 점은 이러한 피로도가 제구력 난조로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시카고 컵스의 불펜 문제는 구조적인 깊이의 부재에서 비롯된다. 7월 24일과 26일 경기에서 각각 8실점, 12실점을 허용하며 대패한 것은 선발 투수만의 책임이 아니었다.


마무리 다니엘 팔렌시아( ERA 1.49)와 베테랑 좌완 케일럽 틸바(ERA 2.11)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신뢰도가 높지만, 이들에게 경기를 연결하는 중간 계투진의 불안정성은 시즌 내내 컵스의 발목을 잡아왔다.


특히 포터 호지( HR/9 2.3)와 같이 장타에 취약한 특정 투수들이 승부처에서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결국 이 경기의 향방은 어느 팀 선발이 먼저 마운드를 내려가느냐에 따라 크게 좌우될 수 있다.


미시오로스키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될 경우, 밀워키는 피로에 지친 불펜을 조기에 가동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반대로 보이드는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컵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필승조에게 직접 공을 넘겨줌으로써 팀의 가장 큰 약점을 완벽하게 감출 수 있다. 




타격 분석

최근 5경기 동안 밀워키는 2승 3패 컵슷는 3승2패를 거두었지만 성적을 거뒀지만, 공격력의 내용 면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밀워키 타선은 이 기간 동안 팀 타율 .259, 경기당 평균 4.2득점을 기록하며 심한 기복을 드러냈다.


시애틀을 상대로 10점을 뽑아내며 폭발했지만, 이어진 두 경기에서는 단 1득점에 그치며 침묵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장타력의 부재다. 5경기에서 터진 홈런은 단 2개에 불과했고,


팀 장타율은 .362로 매우 저조했다.


이는 시즌 내내 이어져 온 약점(팀 홈런 25위)이 최근 더욱 심화된 결과다. 출루율은 .301로 나쁘지 않지만, 장타 없이 단타와 볼넷만으로는 꾸준한 득점을 기대하기 어렵다.




반면, 시카고 컵스 타선은 패배한 경기에서도 꾸준히 득점하며 그 힘을 과시했다. 최근 5경기에서 팀 타율은 .257로 밀워키와 비슷했지만, 경기당 평균 5.0득점을 올렸고,


7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장타율 .409를 기록했다. 팀 출루율 역시.326으로 밀워키를 상회하며, 지속적으로 득점 기회를 창출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공격 스타일의 차이는 선발 투수와의 상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컵스의 공격력은 한 방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지속적인 위협이다.


이는 제구가 흔들리는 날 대량 실점의 위험을 안고 있는 미시오로스키에게 엄청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다.


그의 100mph 패스트볼이 조금만 가운데로 몰려도 장타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밀워키의 '스몰볼' 위주의 공격은 매튜 보이드에게는 상대하기 편한 유형이다.


보이드는 장타에 대한 부담 없이 자신의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브루어스 타자들을 맞춰 잡으며 효율적인 투구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총평

지구 선두 자리를 놓고 벌이는 중요한 시리즈의 서막을 여는 이 경기는 ‘제어 불가능한 힘’과 ‘완벽한 제구’의 정면충돌로 요약된다. 경이로운 구위를 지녔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신인 미시오로스키가 리그 최상급 파워를 자랑하는 컵스 타선을 상대로 어떤 투구를 펼칠지, 그리고 20이닝 연속 무실점의 압도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베테랑 보이드가 홈팀의 기세를 꺾을 수 있을지가 승부의 핵심이다. 최근 타선의 꾸준함과 선발 투수의 절대적인 안정감을 고려할 때, 원정팀 컵스가 근소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시오로스키가 제구에 성공하는 날에는 어떤 타선도 공략하기 어렵지만, 이닝 소화 능력의 한계와 제구의 기복이라는 명확한 약점이 존재한다. 반면 보이드는 장타력이 부족한 밀워키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상대를 만났다. 경기는 초반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시오로스키가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시점부터 경기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양 팀 모두 최근 불펜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더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할 가능성이 높은 밀워키 불펜의 부담이 더 클 것이다. 선발 매치업의 무게감과 양 팀 타선의 최근 장타력 차이를 고려할 때, 기준점 7.5점을 넘지 않는 저득점 양상의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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