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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티비] 7월 26일 KBO KT위즈 삼성라이온즈 스포츠중계
스포츠정보
2025-07-26 05:5



소형준은 팀의 토종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우완 투수입니다. 팔꿈치 수술을 이겨내고 올해 처음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인 그는, 전반기에 16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점대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완벽히 부활했습니다. 특히 6월과 7월 초반에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ERA를 2점대 초반까지 낮추기도 했습니다.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보다도 낮은 코스로 제구되는 투심 패스트볼과 예리한 커터의 조합입니다. 빠른 공 구속은 140대 후반까지 나오지만 상대 타자가 체감하기에는 더 빠르고 묵직하게 느껴집니다. 투심과 커터 모두 구속은 직구 수준이면서 마지막 순간 움직임이 커서 배트를 정확히 맞히기 어렵기 때문에, 소형준은 올 시즌 땅볼 유도율이 리그 최상위권입니다. 이전 경기들에서 꾸준히 6이닝 이상 버텨주던 이닝 소화력과 위기관리 능력은 여전합니다.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도 강한 면모를 보여왔는데, 삼성 타선에 좌타 거포들이 포진해 있지만 소형준의 투심은 좌타자의 몸쪽으로 예리하게 떨어지며 많은 범타를 유도해왔습니다. 주의할 점이라면 삼성 타자들이 직구 계열에 강한 팀 컬러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시즌 팀 홈런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장타력이 뛰어난 삼성은 빠른 공을 공략해 한 방을 만들어내는 힘이 있습니다. 소형준이 경기 초반 투심이 높게 몰리거나 커터가 가운데로 몰릴 경우 구자욱, 강민호 등에게 장타를 허용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특유의 낮은 존 승부로 맞혀 잡는 피칭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평소처럼 볼넷을 최소화하고 그라운드볼 아웃을 늘려간다면, 6~7이닝 2실점 내외의 QS 피칭으로 경기를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반기 들어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후반기 첫 3경기에서 연패를 당할 때만 해도 다소 무기력했지만, 최근 치른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팀 타격 지표가 뚜렷이 좋아졌습니다. 특히 캡틴 장성우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의 부활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7월 25일 경기에서도 장성우는 1회말 선제 2점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고, 로하스도 7회말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처럼 중심타선에 홈런포가 살아나면서 KT는 매 이닝 득점 압박을 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4연승 동안 KT는 경기당 평균 6득점 이상을 올렸는데, 이는 시즌 평균 득점(약 4.5점)을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타선 전반의 응집력도 개선되었는데, 상위 타순에 복귀한 강백호가 꾸준히 출루하고, 무엇보다 팀 타율이 0.270대를 유지하며 리그 상위권인데 반해 득점권 타율이 다소 아쉬웠던 부분을, 최근 경기들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만회했습니다. 예컨대 7월 25일 경기에서는 1회말 상대 선발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과 안타를 묶어 한 이닝에 4득점을 빼앗았고, 5회말에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는 등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는 결정력을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시즌 초중반 득점권에서 침묵하던 타선과 달리, 이제는 상하위 타순 가릴 것 없이 고르게 타점을 생산하고 있음을 뜻합니다. 물론 상대 선발 후라도는 올 시즌 여러 차례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온 투수라 KT로서도 초반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됩니다. 따라서 초구부터 과감히 스윙하기보다는 후라도의 투구 패턴을 확인하며 공략 시점을 노리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실제로 KT 타선은 낯선 투수를 상대한 첫 번째 타순에서는 탐색전 양상이 많지만, 두 번째 타석부터는 빠르게 적응해 득점을 뽑아내곤 했습니다. 후라도가 경기 초반 스트라이크존을 꾸준히 공략해온다면 오히려 이를 이용해 초구 장타를 노리는 타자도 나올 수 있습니다.



아리엘 후라도는 올 시즌 삼성 마운드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우완 투수입니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왔습니다. 4월에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정도로 매 경기 6이닝 이상 씩 틀어막는 모습을 보였고, 5월 이후에도 다소 불운한 패전을 당할 때조차 QS를 달성할 만큼 이닝 소화 능력과 꾸준함이 뛰어났습니다. 후라도의 투구 스타일은 낮은 코스에 몸쪽으로 파고드는 싱커와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약한 타구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최고 구속은 150km 남짓으로 특출난 파이어볼러는 아니지만, 공 끝이 무겁고 제구가 좋기 때문에 맞더라도 정면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후라도에게도 몇 가지 과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원정 경기에서의 기복입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리그 최고 타자 친화 구장이어서인지, 후라도는 홈에서는 비교적 강한 타선을 상대로도 자신있게 던졌지만 원정에서는 득점 지원이 떨어지고 실점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시즌 초반 삼성 타선이 원정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탓에 후라도는 잘 던지고도 승리를 놓친 적이 많았습니다. 이번 경기도 수원 원정이라 후라도로서는 초반에 흐름을 꽉 잡고 가야 타선의 지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는 최근 들어 장타 허용이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워낙 스트라이크존을 공격적으로 파고드는 스타일이다 보니, 상대 타자들이 적극적으로 노려치면 담장을 넘기는 경우가 가끔 나옵니다. 7월 들어 후라도의 피홈런 수치가 약간 올라갔는데, 이는 이닝 후반에 몰린 상황에서 높은 공이 들어간 탓이었습니다. KT 타선은 현재 장타력이 올라온 상태이므로 후라도가 중반 이후까지 마운드에 있을 때 방심한 실투를 조심해야 합니다. 반면 긍정적인 요소는 후라도의 투구수 관리 능력입니다. 이닝당 투구수가 많지 않아서 100구 안팎으로 7이닝까지도 소화하는 케이스가 있어, 삼성으로서는 불펜 부담을 줄여줄 에이스 역할을 기대합니다. 직전 2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타선이 다소 주춤했습니다. 24일에는 KT 선발을 공략하지 못해 2-5로 패했고 25일에는 비록 5점을 올렸지만 초반 실점이 컸던 탓에 5-8로 추격에 그쳤습니다. 그래도 25일 경기에서 8회초에 김성윤의 밀어내기 볼넷, 송준석의 2루타 등으로 끝까지 추격하는 근성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입니다. 이는 삼성 타선이 경기 후반 집중력이 살아있다는 증거이며, 대량 득점도 언제든 가능함을 뜻합니다. 중심타자인 구자욱과 외국인 거포 르윈 디아즈는 시즌 내내 꾸준히 장타를 생산 중이고, 출루율 면에서도 삼성은 팀 출루율 0.350 내외로 상위권이라 주자가 항상 나가는 편입니다. 최근 타선의 특징은 장타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변수는 상대 선발 소형준의 맞혀 잡는 투구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입니다. 삼성 타자들은 직구에 강하지만 땅볼 유도에 걸리면 장타를 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소형준의 낮게 깔리는 투심을 공략하려면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노려서 띄우는 타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은 원정 경기 타격이 홈에 비해 다소 약한 편이라는 약점도 있습니다. 시즌 홈런 대부분이 대구 홈구장에서 나왔고, 원정에서는 타율과 OPS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원 KT위즈파크는 비교적 중립적인 구장이기에 삼성 타선이 얼마나 자신의 파워를 발휘할지가 관건입니다. 전략적으로 초반에 선취점을 뽑아 후라도에게 리드를 안겨주는 것이 삼성 승리의 시나리오입니다. 최근 경기에서도 삼성은 선취 득점에 성공한 경기에서는 경기 운영이 수월했지만, 점수를 먼저 내주면 역전에 애를 먹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결국 삼성의 강력한 타선이지만, 이날은 상대 선발의 유형을 감안해 장타를 노리기보다는 찬스에서 집중하는 효율적인 득점이 요구됩니다.



KT는 후반기 들어 팀 분위기가 좋고, 소형준이라는 토종 에이스 카드를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합니다. 삼성 역시 후라도라는 든든한 외인 선발이 나서므로 팽팽한 투수전 양상이 기대됩니다. 두 투수 모두 올 시즌 꾸준히 QS를 기록해왔다는 공통점이 있어 초반 5이닝 정도는 접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수는 타선 집중력과 불펜인데, 이 부분에서 최근 흐름을 보면 KT가 좀 더 우위에 있습니다. KT 타선은 장성우, 로하스 등의 활약으로 활기가 넘치고 있고,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더욱 자신감 있게 스윙할 것입니다. 반면 삼성 타선도 만만치 않은 폭발력을 지녔지만 원정 성적이 다소 저조한 점과 상대 투수가 까다로운 소형준이라는 점에서 평소만큼의 득점력을 내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불펜 비교에서도 KT는 젊은 마무리 박영현을 필두로 안정적인 반면, 삼성은 뒷문 불안이 계속 노출되고 있습니다. 결국 승부의 키는 선발 후라도가 얼마큼 버티느냐인데, KT 타선의 최근 분위기를 감안하면 완벽하게 봉쇄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중후반으로 갈수록 KT가 서서히 리드를 잡고 앞서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불펜 싸움에서도 KT가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언더와 함께 KT의 승과 핸승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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