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로시마 투수
히로키가 나섭니다. 올 시즌 7승 6패, 평균자책점 2.14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어깨는 천근만근 무겁습니다. 현재 히로시마가 겪고 있는 6연패의 시작이 바로 그의 지난 등판(한신전 4이닝 3실점 패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오늘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릅니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홈 구장인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할 정도로 강했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상대는 너무나도 벅찹니다. 상대 에이스 아즈마 카츠키와 맞대결을 펼쳐야 합니다. 토코다는 올 시즌 이미 요코하마를 상대로 패전을 기록한 경험이 있으며, 특히 결정적인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진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팀이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그가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무실점에 가까운 피칭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상상 이상일 것입니다. 히로시마는 그가 홈에서의 강점을 살려 7이닝 이상을 책임져 주길 바라지만, 심리적, 육체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 최고의 투구를 펼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 히로시마 타선
'15경기 연속 3득점 이하'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은 타선이 얼마나 심각한 슬럼프에 빠져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그 최고의 에이스 중 한 명인 아즈마를 만나는 것은 설상가상입니다. 그의 바깥쪽 변화구에 타이밍을 쉽게 맞추지 못했으며 극적으로 정타를 맞출 것이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히로시마가 2점 이상을 뽑아내는 것조차 매우 어려워 보입니다. 불펜 역시 6연패 기간 동안 잦은 등판으로 지쳐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발 토코다가 긴 이닝을 버텨주지 못한다면, 지친 불펜이 요코하마 타선을 상대로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질 위험이 큽니다.
- 요코하마 투수
아즈마가 나섭니다. 완벽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볼넷을 거의 허용하지 않으며, 이닝 소화 능력 또한 탁월해 7~8이닝 수준을 꾸준히 투구하고 있습니다. 강한 빠른볼과 함께 몸쪽 승부를 적극적으로 들어가고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와 떨어지는 변화구를 통해 정타를 쉽게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아즈마에게 오늘 히로시마전은 '먹잇감'과도 같습니다. 그는 올 시즌 히로시마를 상대로 등판할 때마다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이미 여러 차례 승리를 챙겼습니다. 7이닝 1실점 승리 등 히로시마 타자들은 그의 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현재 6연패에 빠져 분위기가 최악이고, 15경기 연속 3득점 이하라는 역사적인 공격 침체에 시달리는 히로시마 타선은 아즈마에게 전혀 위협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요코하마는 그에게 7-8이닝을 가볍게 소화하며 경기를 지배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아즈마는 그 기대에 부응할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 요코하마 타선
에이스 아즈마가 마운드에 있기 때문에, 3-4점 정도의 득점 지원이면 승리를 굳히기에 충분합니다. 상위 타선이 조금씩 출루율을 높히는 중이고 중심 타선 또한 많은 득점은 못하더라도 연패에 빠진 상대 투수 토코다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차분하게 득점을 쌓아갈 것입니다. 불펜 또한 아즈마 덕분에 항상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즈마가 긴 이닝을 소화하기에 필승조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태이며, 이는 경기 후반 요코하마의 확실한 승리 카드로 작용할 것입니다.
- 결론
요코하마가 선발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고 후반 분위기를 잡으며 리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히로시마 입장에서는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홈에서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려고 하겠지만 아즈마를 상대로 공략을 쉽게 하지 못해왔고 후반 집중력도 발휘하기 어려워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요코하마가 근소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언더와 함께 요코하마의 승과 핸승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