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바롯데 투수
다나카 하루야(9경기 3승5패, ERA 2.53)는 직전 등판인 7월 5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최고구속 152km대의 강속구와 포크볼을 주무기로 하는 그는 시즌 평균 구속 150km의 빠른 공과 폭투명 이닝을 유도하는 포크를 섞어 던진다. 올 시즌에도 고타율·저실점의 성적을 낼 정도로 구위가 상승했으나, 변화구에 대한 제구가 흔들릴 때가 있다. 올 시즌 세이부 타자들을 상대로는 아직 등판 이력이 없지만, 지난해 세이부전 5이닝 무실점 활약처럼 상대전적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최근 기복이 커서 초반 위기 대응 능력이 관건이다.
- 지바롯데 타선
롯데 타선은 최근 득점 생산력이 들쭉날쭉하다. 시즌 팀 장타율 .322·출루율 .285로 리그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으며, 득점권에서 한방이 부족하다. 앞선 6경기에서 14득점(1승5패)에 그치며 힘을 쓰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도 타케우치의 몸쪽 빠른볼에 쉽게 대응하지 못하며 범타 비율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변수를 만들기 위한 장타 또한 기대아기 어렵다.
- 세이부 투수
반면 세이부 선발 타케우치 나츠키(7경기 4승2패, ERA 2.79)는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는 7월 4일 소프트뱅크전에서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8탈삼진으로 시즌 4승을 챙겼다. 평균 150km대의 포심과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갖추었고, 지난해 루키상이 말해주듯 위기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세이부는 타선보다 투수진의 안정을 앞세우는 팀으로, 타케우치 역시 직전 등판에서 투심 위주의 투구로 위기에서 힘을 냈다. 세이부 타자들은 통산 타케우치 상대로 강세를 보인 주축 타선이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좌완 특유의 커터와 변화구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 세이부 타선
반면 세이부 타선은 팀 출루율 .290, 장타율 .316로 역시 평범한 편이고, 최근 6경기에서는 2승4패, 14득점·19실점으로 타선의 활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두 타선 모두 결정구 부재로 득점권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는 평가다. 특히 롯데는 득점권 효율(.245 이내)과 출루율 대비 득점 생산력(OPS 0.606) 모두 리그 평균 이하로 세이부 강력한 불펜에 막힐 경우 득점 기회가 급격히 축소될 수 있다. 마운드의 활약에 편승하여 접전 상황에서 짜내는 득점으로 리드를 기대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 결론
결론적으로 세이부가 우위를 지닐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 선발 하루야는 뛰어난 구속에도 결정구 부재가 노출돼 있고, 세이부 타선은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하더라도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세이부 선발 타케우치는 최근 투구 내용과 상대전적까지 좋다. 두 팀의 상대 약점과 강점을 비교하면, 세이부가 초반부터 리드를 잡아나갈 가능성이 크다. 언더와 함께 세이부의 승과 핸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