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은 좌완 투수 간의 대결로, 최근 흐름과 세부 지표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두 선수가 맞붙는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선발 로건 앨런은 현재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그는 6월 2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가장 최근 등판에서 5.2이닝 동안 8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3자책점을 기록,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는 최근 6경기에서 4.88의 높은 평균자책점과 1.45의 WHIP를 기록하며 이어진 부진의 연장선상에 있다.
올 시즌 그의 WHIP는 1.50에 달하며, 9이닝당 탈삼진(K/9)은 6.8개에 불과해 타자를 압도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 역시 4.44로 그의 4.25 ERA가 결코 운이 나빠서가 아님을 증명한다.
베이스볼 서번트의 구종 가치(Run Value)는 더욱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는데, 그의 전체 투구 가치는 -12이며, 특히 주무기여야 할 포심 패스트볼(-6)과 브레이킹볼(-5) 모두 리그 평균 이하의 심각한 수준이다.
이는 그가 결정적인 순간에 꺼내들 확실한 무기가 없음을 의미한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매튜 리베라토레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는 6월 43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7이닝 2실점의 쾌투를 펼치며 완벽히 부활했다.
그의 시즌 ERA는 3.96이지만, FIP는 2.97로 리그 최상위권에 속해 있어 향후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한다.
이러한 차이는 그의 경이로운 제구력에서 비롯되는데, 그의 9이닝당 볼넷(BB%)은 3.4%로 리그 상위 3%에 해당한다. 리베라토레의 체인지업(+7)과 싱커(+4)는 매우 높은 구종 가치를 기록하며,
비록 포심(-1)과 커터(-6)가 약점을 보이지만, 뛰어난 오프스피드 구종으로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Chase % 상위 7%)하며 경기를 풀어간다.
오늘 경기에서 리베라토레는 좌완에게 극도로 취약한 클리블랜드 타선을 상대한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좌투수 상대 OPS가.617로 리그 최하위 수준이다.
리베라토레의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싱커는 클리블랜드의 침체된 타선을 공략하기에 최적화된 구종이다. 앨런이 카디널스의 우타 중심 타선을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가 관건이지만,
현재의 구위로는 고전이 예상된다
불펜 분석
양 팀의 불펜은 최근 5일간의 운영과 안정성 측면에서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클리블랜드 불펜은 이 기간 동안 1승 4패, 특히 최근 3연패를 당하며 심각한 과부하와 불안정성을 노출했다.
6월 26일 연장 접전 승리 이후 연패 과정에서 필승조가 연일 소모되었고, 이는 29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명확한 약점으로 드러났다.
이 경기에서 불펜 투수 맷 페스타가 결승점을 허용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고, 다른 계투 요원들 역시 추가 실점을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이는 필승조의 피로 누적과 함께 중간 계투진의 안정감이 크게 떨어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마무리 엠마누엘 클라세는 18세이브를 기록 중이지만, 시즌 평균자책점 3.38과 1.47의 높은 WHIP는 과거의 압도적인 모습과는 거리가 있음을 시사한다.
케이드 스미스가 2.36의 뛰어난 평균자책점으로 분투하고 있지만, 그를 제외하면 확실한 믿음을 주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최근 잦은 등판으로 인한 피안타율과 장타 허용률 증가는 클리블랜드 불펜의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들에게 가장 큰 호재는 6월 28일 경기에서 선발 소니 그레이가 완봉승을 거두며 불펜진 전체에 완벽한 휴식을 제공했다는 점이다.
이 하루의 휴식은 연투로 지쳐있는 클리블랜드 불펜과의 비교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점하게 한다.
휴식의 효과는 29일 경기에서 즉각 나타났다. 선발이 내려간 후 등판한 불펜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에 기여했고, 마무리 라이언 헬슬리는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안정적으로 수확했다.
카디널스 불펜의 가장 큰 강점은 리그 최고 수준의 볼넷 억제력이다.
이들은 불필요한 출루를 허용하지 않고 강력한 내야 수비를 믿는 '맞혀 잡는' 투구로 효율적인 이닝 소화를 보여준다.
필승조의 핵심인 헬슬리와 필 메이튼(시즌 ERA 1.76)은 낮은 피안타율과 장타 억제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고 있다.
따라서 휴식의 질, 최근 안정감, 전략적 운영 측면 모두에서 세인트루이스 불펜이 클리블랜드에 비해 확연한 우위에 있다고 분석된다.
타격 분석
최근 5경기 동안 양 팀의 공격력은 극과 극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완전한 붕괴' 상태에 가깝다. 이 기간 1승 4패를 기록하는 동안 두 차례나 무득점 패배를 당했으며, 한때 18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세웠다.
5경기 평균 득점은 3.4점에 불과하며, 팀 타율.189, 출루율.270, 장타율.346이라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6개의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 중 3개가 한 경기에 몰려 나오는 등 기복이 매우 심하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득점권 상황에서의 해결 능력 부재다. 시즌 전체 득점권 타율이.240으로 리그 21위에 머물러 있으며 , 최근 경기에서도 출루 자체가 어려워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모습이다.
이는 단순히 운이 없는 것이 아니라, 타선 전체의 생산력이 체계적으로 무너졌음을 의미한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모 아니면 도' 식의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는데, 승리한 세 경기에서 총 21점을 몰아친 반면, 패배한 두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이 기간 팀 타율은.217로 저조하지만, 장타율은 무려.435에 달한다. 이는 5경기에서 9개의 홈런을 터뜨린 압도적인 장타력 덕분이다.
알렉 버레슨, 윌슨 콘트레라스 등이 이끄는 이들의 공격 패턴은 주자를 쌓아두고 적시타로 득점하는 것이 아니라, 홈런 한 방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득점권 타율의 의미가 상대적으로 퇴색된다. 오늘 경기에서도 세인트루이스는 장타 한 방을 노릴 것이며, 구위가 떨어진 앨런을 상대로 이러한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총평
이 경기는 모든 면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경기의 흐름과 팀의 안정성을 중시하는 분석가들은 최근 상승세와 안정적인 전력을 갖춘 카디널스의 승리를 예측할 것이다.
카디널스는 플레이오프 경쟁팀다운 저력을 보이며 중요한 순간에 터져 나오는 장타력으로 승리를 챙기고 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시즌 최악의 공격 침체에 빠져 있으며, 이는 팀의 근본적인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데이터 중심의 분석가들 역시 8.5점의 기준점 아래에서 저득점 경기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선발 투수 매치업에서 매튜 리베라토레의 뛰어난 세부 지표( FIP 2.97)와 효과적인 구종 가치는 로건 앨런의 불안한 제구와 부정적인 구종 가치를 압도한다.
특히 좌투수에게 리그 최악의 공격력을 보이는 클리블랜드 타선은 리베라토레에게 완벽한 먹잇감이 될 수 있다.
또한, 소니 그레이의 완봉투 덕에 완벽한 휴식을 취한 카디널스의 불펜은 리그 최고의 볼넷 억제력을 바탕으로 클리블랜드의 공격 흐름을 효과적으로 끊어낼 것이다.
클리블랜드의 공격력으로는 리베라토레와 카디널스의 필승조를 상대로 다득점을 올리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이 모든 요소를 종합하면, 카디널스의 승리와 함께 언더 게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다.
추천 팁 : 언더 / 세인트루이스 승